우리 학교가 올해부터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를 새롭게 시행한다.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란 융복합창의전공을 신청하는 학우들이 2개의 학과를 1지망과 2지망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는 기존과 달리 두 개 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융복합창의전공이란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자기설계전공 ▲산학융복합전공을 말한다.
해당 제도는 전년도 총학생회인 ‘이음’의 교육 공약 중 하나로, 최종규 전 총학생회장은 “복수전공 신청 시 원칙적으로 학우들이 학기당 한 번, 한 개의 학과를 신청할 수 있었다”며 “불합격하는 학우들은 다음 학기에 다시 신청을 해야 하므로 학기가 밀리는 사례가 많았다”고 공약 발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학우들이 두 가지 학과 중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학우들의 편리한 선택을 위해 해당 공약을 내걸게 됐다”고 덧붙였다.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와 기존 신청 방식은 ▲신청 가능 학과 개수 ▲지원 시기 ▲지원 자격에서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해당 제도는 2개의 학과를 신청할 수 있어 1지망 탈락 시 2지망에서 선발될 수 있다. 선발 시기 역시 1·7월에서 4·10월로 바뀐다. 이는 1지망과 2지망을 구분해서 선발해야 하는데, 기존 선발 시기는 학사 업무가 집중돼 촉박하기 때문이다. 지원 시기 변경에 따라 지원 자격은 3학기 이수자가 아닌 이수 예정자로 바뀐다.
최종규 전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복수전공 및 부전공을 신청하기에 기존보다 편리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가 학생 중심의 학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 바란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는 4월과 10월에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학우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번 학기만 기존 신청 기간인 1월과 4월에 신청을 받고, 2학기부터 정상적으로 10월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