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제3학생회관(이하 3학)에서 지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석식을 시범 운영했다. 이는 대학 구성원들의 학내 편의 및 복지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우리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적자를 최소화하고자 식당을 축소 운영했으며 석식의 경우, 제1학생회관(이하 1학)에서 일부 메뉴만 운영해 왔다. 학내식당의 메뉴 선택권 감소와 영양 불균형한 식단으로 우리 학교 교수진은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학교 측은 교수진의 원활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3학에서 석식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시범 운영 기간의 이용자 현황 결과를 바탕으로 동계방학에 석식 운영을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생협 영양사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3학 석식 이용자 수는 하루 50명 안팎으로 다소 저조한 수치”였지만, “동계방학에는 1학에서 석식을 운영하지 않아 3학 석식 이용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계방학에는 석식을 3학이 아닌 제2학생회관(이하 2학)에서 운영한다. 기존 2학은 학기 중에 ‘천원의 아침’을 운영해 석식까지 제공하진 않았지만 방학에는 이를 운영하지 않아 접근성이 좋은 2학에서 담당하는 것이다. 

  2023년도 1학기 석식 운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생협 영양사는 “현재도 이용률이 저조해 비효율적인 운영이 우려되는 만큼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많은 이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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