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우리 학교와 충북대, 충남대 병원, 충북대 병원을 대상으로 2022년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실시됐다. 국정감사에서는 우리 학교를 두고 ▲한밭대와의 통합 ▲평화의 소녀상 ▲등록금 및 장학금 현황 ▲RIS 교직원 중복 상여금 ▲교원 직위별 급여 차이 ▲신입생 중도탈락 등의 사안을 다뤘다.  

  통합의 효과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질문에 이진숙 총장은 “상대교는 산학연계가 특화돼 있는 우수한 대학이고 우리 학교는 기초보호학문과 R&D를 중심으로 발전한 학교”라며 “두 대학이 합쳐지면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국립대학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제시한 ‘3년간 학생 1인당 등록금 장학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 학교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이하 지거국) 중 등록금 4위, 장학금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윤대현 학생처장은 “의원들이 제대로 된 자료 검토 없이 발표한 것”이라며 “장학금은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기타장학금으로 구분되는데, 교내 장학금의 경우 우리 학교는 지거국 10곳 중 4위”라고 밝혔다.  

  또한 도 의원은 “충남대는 재적 신입생 3,839명 중 중도탈락 신입생이 373명(9.7%)으로 지거국 중에서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우리 학교 나정빈(선박해양공학·1) 학우는 “주변에서 중도탈락하는 학우를 10명 정도 봤다”며 “그중 일부는 우리 학교보다 입결이 높은 대학으로 진학하는것을 목표로 했던 학우였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학교 국가안보융합학부 곽대훈 교수는 “신입생 중도탈락의 주요 원인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전에 머물렀을 때의 장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인재 의무채용 등 우리 학교 졸업생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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