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학우들에게 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백마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학우들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마인턴십은 산업현장에서 실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학협력 교육과정으로, 실전 역량 강화 및 기업 조직  체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이지 못한 백마인턴십 운영으로 학우들의 불만 사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서는 ▲적은 현장 실습 기업의 수 ▲기업 내 운영 방식 ▲전공과 무관한 업무 등이 백마인턴십의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우리 학교 조유미(언어학·3) 학우는 “기간을 제때 확인하지 않으면 공고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 정보 접근성이 낮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리스트에 특히 인문·사회 계열의 기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학교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인 A 학우는 “특정 기업의 합불 결과 발표가 너무 늦어 다른 기업에 추가 지원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기업마다 다르게 운영되는 백마인턴십 지원 및 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학우들의 불만은 백마인턴십 참여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백마인턴십에 참여했던 B 학우는 “인턴 기간 초반에는 기업에서 시키는 일이 거의 없어 하루 8시간 동안 앉아있다 오는 일이 허다했다”며 “인턴 활동 시작 전에 주차별 계획서를 자세하게 명시하면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실습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과정이 미흡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학우들의 불만에 대한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반영하도록 실습 기관 확보와 편의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개선 가능성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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