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일부 학우 및 교수가 충남대학교 공식 모바일 어플(이하 어플) 접근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우리 학교는 학우들이 다양한 학내 소식을 편리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어플에 메신저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어플 알림 과정에서 오류가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어플에 새로운 정보가 수신돼도 휴대폰 상단에는 팝업 알림이 안 뜨는 경우가 잦다. 또한 어플 메신저 탭에는 수신된 알림 개수가 ‘0’으로 표기돼 있지만 막상 탭을 누르면 실제로는 더 많은 알림이 와 있기도 하다.   

  우리 학교 조수영(언론정보학·4) 학우는 “학교 소식을 접할 때 학과 내 카카오톡 공지방을 주로 이용하지만 대부분 학과 관련 정보밖에 얻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어플 내 알림 및 팝업 문제가 개선된다면 학우들의 어플 사용도 늘고 학과 소식 외 학내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어플 알림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교수들도 어플 메신저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우리 학교 인문대학 A 교수는 “강의 관련 공지 방식은 교수들의 재량”이며, “접근성이 낮은 어플 메신저 외의 다른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 입장에서도 ▲어플 메신저 ▲카카오톡 ▲사이버캠퍼스 ▲통합정보시스템 등 여러 방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해 불편함이 크다”고 답했다.

  이에 어플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학교 정보화본부는 “기존 어플 개발 업체와 메신저 기능 개발 업체가 달라 알림 인터페이스 오류가 발생했지만, 상호 간 연계를 통해 문제점을 좁혀나가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알림 오류를 조속히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 메신저보다 어플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이 예산과 보안 면에서 유리하다”며 “어플 메신저가 학교에 널리 정착돼 통합적 메신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능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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