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2023년도 수시 모집을 진행했다. 수시 모집 결과, 총 2만 1,089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은 7.98대 1로 전년 대비(9.35대 1)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수시 전형 중 일반 전형은 8.32대 1을 기록했으며 PRISM 전형에서는 10.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지역인재 전형과 농어촌 전형은 각각 7.19대 1, 6.29대 1의 경쟁률로 수시 모집이 마무리됐다.

  일반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 PRISM 전형에서는 약학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농어촌 전형에서는 컴퓨터융합부, 저소득층 전형에서는 의예과가 앞섰다. 한편, 올해 우리 학교는 지역인재(저소득) 전형에 의학계열 학과를 신설했다.

  PRISM 전형 1단계 선발 비율은 모집 인원 5명 이하는 3배수, 6명 이하는 2배수를 뽑았던 작년과 달리 모집인원 10명 미만 학과와 의예과, 수의예과, 사범대는 3배수, 10명 이상인 학과는 2배수를 선발하도록 확대됐다. 

  우리 학교 입학본부 관계자는 “올해 경쟁률 하락 원인에는 학령 인구 감소도 있지만, 대면 면접고사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구체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경쟁 대학에서 면접고사를 폐지하거나 비대면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등 수시 전형에 있어 진입장벽을 낮춘다면 학생들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대학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담당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선발 인원 확대 및 종합 서류 전형 신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시 전형 중 남은 일정인 실기고사는 오는 11월 24일, 면접 전형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며 정시 모집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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