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우리 학교는 장학제도 ‘CNU Honor Scholarship 2’를 신설했다. 이는 학사 및 석·박사 과정 동안 총 2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CNU Honor Scholarship’의 새로운 버전으로 오는 2023년부터 신입생에게 지급된다.

  CNU Honor Scholarship 2는 학과별 수시 및 정시 최초합격자 중 수능 성적 우수자 상위 1~2% 이내에게 제공하는 제도로 수능을 응시한 신입생이라면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신설된 장학제도의 혜택으로는 ▲학사 전액 등록금 지원 ▲학업장려금 학기당 100만 원 지원 ▲학생생활관 우선 배정 및 학생생활관비 지원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이 있다. 학생생활관비 지원은 학교 측에서 최대 2년간 지원하며,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단, CNU Honor Scholarship 2는 성적 장학금 ‘글로벌 엘리트’ 장학제도와 중복 수혜가 불가하며, 계속 장학생 기준은 평균 평점 직전 학기 3.5 이상이다.  

  CNU Honor Scholarship 2와 기존 장학제도의 차이점은 학업장려금과 해외 유학, 석·박사 과정 등록금 차원에서 두드러진다. 학업장려금의 경우, CNU Honor Scholarship 2는 학기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반면, CNU Honor Scholarship는 학사 및 석·박사 과정 전 과정을 포함해 학기당 750만 원을 제공한다. 또한 CNU Honor Scholarship 2는 기존과 달리 해외 유학 장려금에 대한 지급 사항이 없다. 

  CNU Honor Scholarship 2가 신설된 원인은 기존 CNU Honor Scholarship의 한계점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장학제도는 수능 성적 최우수 학생을 유치하고자 신설했으나, 기준이 높아 선발자가 전무했다. 우리 학교 학생과 장학담당 팀장은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많이 준다고 해서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며 “학교생활 및 취업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장학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신설된 CNU Honor Scholarship 3은 선발 기준을 구체화한 후 내년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