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 중간점검표 - 이음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현황과 미이행 공약의 일부이다. 인포그래픽/ 이연우 기자
공약 이행 중간점검표 - 이음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현황과 미이행 공약의 일부이다. 인포그래픽/ 이연우 기자

  우리 학교 제53대 이음 총학생회(이하 이음)는 올해 1월 당선 이후 ‘이어지는 우리, 의지되는 총학, 학생중심 이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행사 ▲안전복지 ▲학생복지 ▲교육 ▲소통 분야에서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충대신문이 2분기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평가서를 점검한 결과, 공약 이행률은 약 42%, 미이행률은 50%, 대체 이행률은 약 8%로 나타났다. 

  이음은 ▲융복합 창의 전공 순위 지망제 도입 ▲학사 학위복 리뉴얼 ▲공통 기초교양 강의에 한해 절대평가 도입 등의 핵심 공약과 함께 총 38건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음이 현재까지 이행한 공약은 핵심공약 2건을 포함해 총 16건으로 ▲충대인 청원 ▲강의 민원 창구 확대 ▲이음 스터디 ▲혼밥존 휴대폰 거치대 설치 등이 있다. 

  한편 미이행 공약은 총 19건으로 그 중 추석 귀향 버스 및 예비군 버스 운영, 강의 수강 관련 학습권 강화를 포함한 일부 공약은 9월 추진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미이행 공약은 현재 관련 협의체와의 논의를 통해 이행 절차를 밟고 있다.  

  대체 이행 공약으로는 ▲강의 민원 창구 확대 ▲스마트폰 충전기 마련 ▲문화의 날 행사가 있다. 이음이 기존에 내세웠던 ‘강의 민원 창구 확대’ 공약은 학우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강의 민원 관련 네이버 폼과 연결되는 QR코드를 각 단과대학 게시판에 부착해 운영 중이다.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 함 설치 공약은 도난 사건의 우려로 분실 위험이 크고, 보조배터리 대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대여 사업으로 대체됐다. 또한 ‘문화의 날 행사’는 실질적인 참여자 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 5월에 ‘축하해, 충남’이라는 영화제로 진행됐다. 최종규 총학생회장은 “기존에는 영화관을 빌려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를 영화제로 대체해 영화관과 장기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학교 A 학우는 이음의 공약 이행 현황에 대해 “단과대와 이음, 혜택 알리미 등과 같은 공약이 이행되는 것을 보고 재학생으로서 혜택을 얻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의 수강 관련 학습권 강화 공약에 대해서는 “주변 학우들이 수강신청 접속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봤다”며 “수강인원 확대뿐만 아니라 시스템 문제도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종규 총학생회장은 2학기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해 “행사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춰 대동제와 궁동 in 카타르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학사 학위복 리뉴얼을 위해 여러 업체에 자문을 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약 이행 외에도 “전체학생대표자회의, 통합 논의 관련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우리 학교 학우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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