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 무단주차 문제 - 도로 양옆으로 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최수아 기자
테니스장 무단주차 문제 - 도로 양옆으로 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최수아 기자

  우리 학교 테니스장 이용객들이 경기장 앞 도로에 무단으로 주차하면서 재학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학교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지난 5월부터 5차례 올라왔다.  

  테니스장 무단주차 문제는 주로 주말에 발생한다. 주말에는 테니스장 이용 및 테니스 대회 참가를 위한 방문객들이 늘어나는데, 방문객 중 일부가 주차구역이 아닌 도롯가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장 앞 왕복 2차선 도로는 다른 도로보다 비교적 좁아 무단주차 발생 시 통행이 어렵다. 게다가 주말에 출근하는 교직원이나 주차관리요원의 수가 적어 관리가 소홀한 점도 한몫한다.

  ‘학교에 바란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학우는 “원래 있던 주차금지 표시물 중 일부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하며 체육진흥원 및 테니스 대회 주최 측에게 최소한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는 주차하지 못하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테니스장 관리 및 예약 업무를 맡고 있는 우리 학교 체육진흥원 송은호 팀장은 “9월부터 주말에 출근하는 주차관리요원을 근무시킬 예정이며, 테니스장 건물 뒤편의 비포장 공터를 새로운 주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회 주최 측에 무단주차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경우 대회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강력한 제재 의견을 전달했다”며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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