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8일 우리학교를 출발해 대전역까지의 ‘4 · 19항쟁 정신계승 민족충대 걷기대회’가 약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걷기대회에 앞서 민주광장에서는 문과대 학생회장인 최지용(국문 · 3)군의 사회로 결의대회가 있었다.
 결의대회는 민요연구회, 새날을 여는 소리, 도란이 등의 문예패의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이어 중앙 위원회 위원들(이하 중앙위)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총학생회장 김동석(사법 · 4)군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산다. 1960년 끄대 거리에 흘린 민중들의 피가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며 “우리학우들의 투쟁이 민중들에게 승리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4 · 19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4 · 19정신계승 위한 민족 충대 선언문에서 ‘4 · 19는 권력 재창출로 민중의 삶을 억압하는 권력에 항거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위대한 민중의 승리이다. 이러한 4 · 19정신을 계승하여 독재정권 김영삼정권을 타도하고 전 민중이 조국의 참다운 주인이 되는 희망과 승리의 역사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선언문 낭독후 걷기대회를 진행했고, 약 4시간 후에 대전역에 도착했다.
 걷기대회 도중 한신코아 앞 사거리부터 전경이 나타나 걷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대전역에서 촛불시위로 정리했으며, 경찰과의 마찰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대전 · 충남지역 대학중에서도 우리학교만 유일하게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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