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 조합원을 위해 힘쓸터···”

 우리학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지난달 29일 조합원과 내빈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본부 3층 강당에서 출범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성은제 부위원장의 사회로 깃발입장, 노동의례, 경과보고, 내빈소개, 취임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출범총회에 참석한 내빈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대전충남지역본부 의장 이용길씨, 전국대학노동조합연맹(이하 대학노련) 위원장 장문씨,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 의장 문성호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후원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두렵지만, 사력을 다해 역경과 고난을 투쟁으로 이겨 나갈 것이다”고 말하며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서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민주 충남대학교 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 이어 격려사에서 대학노련 위원장 장문씨는 “노동조합을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김지수 위원장과 조합원의 노고를 치하한다. 충남대 노조 출범을 여러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출범하는 것이다”고 격려했다. 더붙여 “전체대학의 노조출범 치고는 매우 늦었지만 조합원들의 단결과 지역연맹의 도움으로 우뚝 솟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 대전충남지역의장 이용길씨도 “노동조합의 출범과 조합원가입을 축하한다.”며 “여러분의 참여가 바로 노조가 계획하고 여러분이 희망하는 것을 이룩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나라의 노동자가 정치적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외 대학노련 대전충남지역 위원장 이수산씨, 우리학교 직원협의회 회장 임동수씨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김지수 위원장의 집행부 소개가 있었다. 부위원장으로는 성은제씨, 정철희씨, 이병열씨이다. 이 날 행사는 노동가요 ‘철의 노동자’를 부르며 폐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총장을 비롯한 학교당국자들이 한 명도 오지 않아 조합원들과 집행부 등 참석한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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