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졸들이 대덕골에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어 춘추자 알아보니, 대덕골에 높으신 포졸님들이 수시로 왔다가고 대덕골 마군들을 감시한다고 하오. 마군들도 대덕골 안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밤마다. 보초를서며 3일밤을 꼬박 샜다고 하오.
 어허 세상에 이럴수가 노동절 때는 수백명의 민초들을 잡아가고 노동자 분들에게도 막대기를 휘두르고, 서당에는 침탈을 자행하는, 이게 도대체 무슨 문민정부란 말이오.
 도대체 이땅의 민초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그렇게 탄압하는지 모르겠소.
 나랏님! 이제는 제발 인간이 가진 작은 양심의 눈을 한 번 떠보시길 바라오.
 ▲이제까지 온 고을을 떠들썩 하게 했던 청문회가 얼마전 끝났는데... 
 여기에서 한보비리의 몸통으로 알려진 나랏님 아들이 정경유착과 관리 임용에 개입한 사실로 민초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이시점에서 나랏님이 침묵하고 있는 이유를 춘추자 알아보니.
 학도들이 그렇게 얘기 했던 대선자금 문제가 관리들 입에서 오르내리기 때문이 아닌가 하오.
 이에 나랏님 당파 대표는 대선자금에 대해 발뺌만 하고 허울좋은 말들로 민초들을 우롱하고 있구려.
 이보소 나랏님 부자... 정신 차리고 민초 앞에 어서 사죄하고 심판을 받음이 옳은 것 같소.
 ▲이제 ‘빛고을 민주화 혁명’의 날인 8 · 15이 나라에서 지정하는 법정기념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든데..
 더불어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침묵의 시위를 하고 있는 망월동 묘지도 성역화 된다고 하니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구료.
 17년만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기뻐해야 할 일인지, 슬퍼해야 할 일인지. 이 사건이 일어나게한 범죄자들에게 사면을 운운하고, 하루가 다르게 말이 바뀌는 나리님이니 이것도 언제 바뀔지 모를일.
 ▲한보비록 Y파일. 이 파일의 원래 이름은 ‘한보비록 YS파일’로써 현재 우린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괴현상을 풀 수 있는 열쇠이다.
 백화점이 무너지고, 다리가 내려앉으며 대통령 아들이 나라를 휘어잡는 등 인간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초자연의 실체를 알 수가 있소.
 얼마전에는 이 파일을 지키기 위해 성실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일까지 벌어진 적도 있다.
 요즘에는 이 파일과 관련하여 국회 상공에서 깃털을 떨어뜨리고 사라진 멸치모양의 괴비행물체를 보았다는 목격자가 있다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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