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도서관은 지난 16일, 기말고사 기간인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지상 1층 자유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운영방식은 2학기에도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 도서관은 지상 1층 자유열람실을 24시간 시범 개방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학내 구성원의 요구를 수렴한 총학생회의 건의로 추진됐다.  
  당시 학내 구성원은 열람실 24시간 개방에 대해 매우 만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서비스지원팀이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3주간 실시한 ‘열람실 24시간 운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 인원 589명 가운데 492명(83.5%)이 ‘매우 만족’, 28명(4.7%)이 ‘만족’이라고 답했다. 열람실 24시간 시범 개방에 대해 A 학우는 “자정이 넘으면 열람실을 이용할 수 없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해야 했는데 열람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열람실 24시간 상시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B 학우는 “밤새 입사지원서를 쓰거나 면접시험이 있을 때 열람실을 자정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으면 편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서관 서비스지원팀은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열람실 24시간 상시 개방은 올해 안에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지원팀 관계자는 “현재 중앙도서관 시설은 인력 구조 변화와 신축 공사 등 운영 측면에서 과거와 다르다”며 “열람실 24시간 상시 개방은 정규 인력이 추가로 배치돼야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험 기간 열람실 24시간 개방은 추가 예산 배정을 통해 올해만 임시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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