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대면으로 대거 전환됐다. 이러한 가운데, 비대면 수업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25일, 학사지원과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1학기 수업 운영 계획’의 변경 사안을 발표했다. 기존 수업 운영 방식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변경 사안에 따르면 대면 수업 원칙은 유지하고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 수업은 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됐다.  
  이 가운데 여전히 비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충대신문이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우리 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향후 수업 운영 방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12명 중 87명(77.7%)이 이론 수업에 비대면 수업 방식이 활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실습수업에도 93명 중 56명(60%)이 비대면 수업 방식 활용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유연한 시간 관리 가능’(43%)과 ‘수업 녹화영상을 통한 복습의 용이함’(3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우리 학교 인문대학 A 교수는 “코로나19 초창기에는 비대면 수업에 익숙지 않아 이를 꺼리는 교수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학습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대면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교수들이 늘어났다”고 덧붙이며 향후 비대면 수업 활용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우리 학교 학사지원과는 “현재 학교 측에서 향후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수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다각도의 시각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개정된 학사 운영 지침을 공지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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