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교양 영어와 SW(소프트웨어) 교과목 등 일부 교육과정이 개편됐다. 이러한 개편 내용을 두고 학우들 사이에서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존 교양 영어인 Global English 1∙2 이수 대상자는 대학영어 1을, Global English 3∙4 이수 대상자는 대학영어 2를 이수해야 한다. 또한 소속 학과 지정 SW 관련 전공 교과목이 더는 인정되지 않고, SW 관련 교양 교과목만 인정된다. 교양 영어는 테드를 활용한 작문∙회화 등 실질적 영어 학습을 위해, SW 교과목은 교양 교과목 활성화를 위해 개편됐다. 
  대학 영어 수업을 맡은 우리 학교 영어영문학과 김명주 교수는 “영어교육은 언어의 4기능을 통합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대학 영어는 그러한 통합적 영어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편된 교육과정을 두고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Global English와 대학 영어를 모두 수강한 우리 학교 A 학우는 “기존에는 기초 영어나 토익 위주의 내용을 배웠는데 대학 영어는 쓰기 중심으로 내용이 바뀐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과제와 시험 난이도가 2학점 과목치고는 어려운 것 같아 난이도를 낮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W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B 학우는 “SW 교과목을 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불평했다. 이에 대해 SW중심대학사업단 최미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W 기초 역량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SW 교과목을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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