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우리 학교 총동아리연합회 따옴(이하 따옴) 제1차 대표자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선 동아리방 사용 지침 및 활동 지침, 신규 가동아리 등록·정동아리 승격 심사, 동아리 통합 및 폐부 보고 등이 논의됐다.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던 동아리 활동에도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부터 효율적인 동아리 관리·홍보를 위해 동아리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인 ‘마이캠퍼스’가 도입된다. 따옴은 마이캠퍼스를 통해 동아리를 관리하고 신입 부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따옴은 “지난달 말 진행한 마이캠퍼스 댓글 이벤트가 동아리 부원과 일반 학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마이캠퍼스를 통해 학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동아리 등록비는 5만 원으로 다시 인상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5만 원이었던 동아리 등록비는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동아리 활동 감축으로 3만 원으로 인하된 바 있다. 따옴은 “대면 활동 확대 예정에 따라 물품·시설 비용이 증가했으며 노후화된 시설 정비, 오프라인 홍보 활성화를 위해 동아리 등록비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따옴은 각 동아리를 대상으로 노후 시설 현황을 파악했으며 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동아리방에 지원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홍보는 일반 학우 대상 이벤트와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2년간 비대면 학교생활이 계속되며 무기한 연기됐던 동아리 박람회는 오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점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따옴은 “코로나19 상황이 변수이긴 하지만 타 국립대학교에서 최근 개최한 사례가 있어 1학기로 계획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더 많은 학우가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활동하며 길가에 펴있는 벚꽃처럼 화사한 대학 생활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편하게 동아리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행 ‘동아리방 당 사용 인원 10인 제한’은 유지된다. 동아리 활동의 경우, 대학본부 주관 프로그램 참여 활동은 활동 계획을 본부에 공유한 후 허가를 받아야 하며 개별 활동은 사적 모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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