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파견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지 못해 학우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올해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모집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파견 프로그램은 본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외국 대학 및 기관에 일정 기간 파견돼 취득한 학점을 본교에서 인정받는 프로그램으로 ▲교환학생 ▲글로벌인재양성 ▲복수학위 ▲해외인턴십 ▲방문학생 ▲영어 단기연수 프로그램이 있다. 

  국제교류본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31명의 교환학생이 파견됐지만,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는 32명으로 감소했다. 국제교류본부는 “코로나19로 2020년 예정된 파견 및 초청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고, 재개된 후에도 소규모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A 학우는 “현지 학생들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현장 수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출국을 하지 못해 현지어를 배우고 현지를 이해하는 교환학생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해외인턴십은 2019년 기준 총 57명 파견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파견된 25명 중 24명이 중도 귀국했으며 2021년엔 파견 인원이 전무했다. 인재개발원은 “2022년 상반기에는 6명이 출국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예산이 확보돼 있어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16명 정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교류본부는 하반기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계획은 미정”이라면서도 “교환학생을 비롯해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 모두 파견 국가의 상황을 고려해 모집 규모를 점차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해 7월과 8월에 모집해 다음해 1월에 가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인재개발원은 “하반기 해외인턴십은 3월에 논의 후 4월에 수립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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