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소재 5개 대학 연합체인 충청권 대학생 연합회(이하 충대연)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지역 대학생의 요구 사안을 취합한 정책 제안서를 각 정당에 전달했다. 
  충대연은 충청권에 있는 국공립 대학교 총학생회로 구성됐으며 공주대, 한밭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통대가 소속돼 있다. 2022년 발족한 충대연은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결합했으며 최종규 이음 총학생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4일간 충대연은 정책 제안서 송부를 위해 대선후보에게 제안하는 정책, 요구사항 등을 담은 학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충대연은 대선후보가 지역 대학생의 실정을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호 1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호 2번(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기호 3번(정의당 심상정 후보) ▲기호 4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 대책 위원회 정책담당자에게 정책 제안서를 송부했다. 
  충대연은 “설문 내용 중 무분별한 비난이나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는 삭제했으며 구체적이지 않은 주제는 해당 학우에게 문의 후 작성했다”고 말했다. 정책 제안서 답변 내용은 각 학교 총학생회 SNS를 통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당초 2월 중순 개최를 목표로 했던 토론회는 대선 4자 토론, 공식 선거운동 등의 사유로 불발됐다. 충대연은 정책 제안서 송부 이후에도 공공기관에 전달할 학우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계획이다. 
  충대연 최종규 의장은 “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우가 중심이 되는 학교를 건설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학우 복지를 위해선 대학 본부가 아닌 보다 거시적인 단체에 요구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지원 정책 수정, 공기업 유치 등 학우 의견을 지자체에 전달해 학생사회와 지역사회의 연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대연은 지난 2020년 충남세종대학생연합회가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시, 충청북도를 포함해 발족한 ‘충청권대학생연합회’와는 별개의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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