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개선된 방식으로 2학기 수강신청이 진행됐다. 기존 수강신청 시스템은 서버가 쉽게 과부하 되거나 매크로 입력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수강신청 기간마다 학우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정보통신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1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방식을 변경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서버 과부하 방지를 위한 다중 접속 및 중복 접속 불허, 편리한 수강신청을 위한 매크로 입력과정 삭제 등이다. 
  충대신문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109명 응답) 결과, 기존 수강신청 방식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변경된 방식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65%로, 응답자 대부분이 변경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우들이 뽑은 변경된 수강신청 방식 중 만족스러운 점은 ▲매크로 입력과정 삭제(71%) ▲다중, 중복 접속 불허(52%) ▲예비수강신청, 밀어주기(40%) 순이다.
  학우들은 변경된 수강신청 방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 학우는 다중 창 금지 사안에 대해 “사범대 교직과목이나 경영학과처럼 복수전공생이 많은 학과의 전공 수업은 수강신청 경쟁률이 높아 다중 창을 통해 지인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사례가 많았다”며 “수강신청 과정이 불공정하다 느껴졌는데, 이번 방식 개선으로 더욱 공정한 수강신청이 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3학년에 재학 중인 B 학우는 “새내기 시절부터 매크로 입력창 때문에 수강신청 과정이 복잡했다”며 “이번 수강신청에는 이 점이 개선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문제를 뒤늦게 해결해 준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경된 수강신청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우들은 ▲다중 중복 접속 불허(20%) ▲서버 접속 불안정문제(11%) ▲수강신청 시간(8%) 순으로 이번 수강신청이 불만족스러웠던 이유를 꼽았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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