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학습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이 지난 24일 시행됐다. 랜선야학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며, 취약계층 또는 기초학력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멘티를 매칭해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시는 KT와 함께 “중학생을 교육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충남대와 카이스트 학생을 선발했다”며 멘토 대학생으로 충남대, 카이스트에서 30명을 선발했다.
  프로그램은 대학생 1명당 중학생 3명으로 팀을 구성해 주 4회 한 시간씩,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이 가능한 교육기술 플랫폼(KT EDU)을 활용해 멘티 중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으로 진행된다.
  대전시교육청은 “랜선야학은 작년 2020년 10월부터 6개월간 서울시교육청과 KT가 시범 운영했던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효과가 입증돼 대전시도 청소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KT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KT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랜선야학 만족도 설문에 따르면, 멘티 중학생들은 89.1%의 만족도(매우 만족 56.5%, 만족 32.6%)를 나타냈다.
  랜선야학에 멘토로 참여 중인 우리 학교 A 학우는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멘티들과 친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소통이 원활하다”며 “멘티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업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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