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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자양분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2.04 14:11|(1165호)
자양분 카페 자양분에서 제로 웨이스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이정민 기자

  대전시 자양동에도 제로 플라스틱 카페가 있다. 청년들의 시민단체 ‘혁신청’에서 운영하는 카페 ‘자양분’은 프레셔스 플라스틱 참여, 제로 웨이스트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에서 환경 커뮤니티를 이끄는 자양분을 만나봤다.
Q. 제로 플라스틱 카페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로 플라스틱 카페는 재료를 가지고 오는 순간부터 음료가 나가는 순간까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입니다. 재료는 다회용 용기를 챙겨 마을 가게에서 공수하고 매장은 물론 테이크아웃 시에도 일회용 컵과 빨대는 사용하지 않아요. 또한 최대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음료를 개발하고, 환경을 위한 비건음료도 메뉴에 포함했어요.

Q. 제로 플라스틱 카페를 여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혁신청은 그동안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을 하면서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사를 계기로 시민들과 일상 속에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환경과 관련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서로를 연결하고자 자양분을 시작했어요. ‘실천해보자’, ‘작당 모의를 해보자’라는 생각이었어요.

Q. 테이크아웃 손님이 텀블러를 챙겨오시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A. 대여 텀블러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기부받은 텀블러를 깨끗하게 소독해 필요하신 분들이 사용하시도록 하고 있어요. 다만 반납을 위해 멤버십에 가입하셔야 해요.

Q. 제로 플라스틱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가게 앞에 쓰여있지만 제로 플라스틱을 잘 모르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 일회용 잔에 담아드리기 어렵다고 하면 그냥 나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상품과 관련해 어떻게 환경과 연관이 된 건지 여쭤보시기도 하고요.

Q. 앞으로 제로 웨이스트 상품 및 리필 판매를 확장하실 계획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카페로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제로 웨이스트 상품 판매를 확장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좀 더 편하게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 플라스틱이 만연한데 사람들에게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말라고 하는 건 폭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실천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같이 해보자고 하고 싶어요. 12월 중순에는 자양분을 포함한 5개의 공간에서 팝업 매장을 열 계획이에요.

Q. 일회용품을 쓰는 곳보다 제약이 많을 텐데 유지에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A. 있습니다. 수익을 위해 카페를 연 건 아니지만 유지는 힘들죠. 법인에서 운영 중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도 저희는 시민들에게 임팩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어려움은 있지만 계속해서 함께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환경에 나쁜 선택을 하는 게 아니고, 어느 정도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상 속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실천한다면 내 주변도 달라집니다. 작은 실천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니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 

 

이정민 기자  renee273@o.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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