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지난달 24일 문원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총인원 1백27명중 과반수가 넘는 64명의 대표자들이 출석하여 학생자치권과 관련한 학내외 제반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먼저 대표자들은 우리하교 소비조합이 식당에서 발생하는 적자운영을 메꾸기 위해 커피값을 인상한 점에 대한 토론을 거쳐 학생회 직영자판기를 두기로 결정했다. 이 자판기는 각 단과대 학생회에서 1년간 시범운영하며, 수익금은 자판기 임대료와 장학금으로 쓰여질 계획이다.
 또한 학생회 간부 선출시 학점을 제한하라는 교육부의 지시에 관해서는 회의석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이후 총대의원회에서 다시 논의 되었다. 그 결과 1년 유예기간을 갖고 98년 10월부터 학생회 간부는 전체학기의 평점이 C0이상이라는 자격기준을 적용키로 하였다.
 이어 단위요구안으로 교육학과 등 12개 사범계열학과가 모여 결성한 충남대학사범계열연합회의 합법화, 어학실습기 마련으로 과자료실이 없어지는 문과대 관련 공간배치 문제, 총동아리연합회가 제기한 학생회관 개방시간 연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회의 성사 후 비상대책위원회는 합의 사안에 관한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학내외 제반문제에 관한 요구서’를 대학본부에 체출하였다.
 
 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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