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5% 득표 46.8%···무난한 선거 치뤄

 지난 20일 실시된 제29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기호 2번 주인선언 권영덕 · 권영배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기호 1번 정: 김윤기(농학 · 3군) 부:서병석(일문 · 2)군, 기호 2번 권영덕(경제 · 4)군 부: 권영배(생물 · 4)군, 기호 3번 정:권태호(금속공 · 3)군 부:황선주(지질 · 3)양으로 모두 3팀이 출마해 지난 6일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선거 운동을 벌였다.
 투표는 12개 단과대마다 설치된 17개의 투표구에서 치뤄졌으며, 개표는 선거 당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2학생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개표는 각 후보자들을 비롯해 3백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순철(공법 · 4))에 의해 실시되었다.
 이번 선거는 총 1만5천5백84명의 유권자 중 8천5백65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이 총 55%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권영덕 · 권영배 후보는 전체 투표자 중 4천7표(46.8%)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기호 3번 권태호 · 황선주 후보는 2천2백82표(26.6%)표, 기호 1번 김윤기 · 서병석 후보는 2천1백6표(24.6%)를 얻었다. 또한 기권표는 63표, 무효표가 1백7표 나왔다.
 선거 결과 당선된 기호 2번 주인선언 후보는 자연대, 가정대, 경산대등 4개 단과대에서 압도적인 우세와 농과대와 농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과대에서 고른 표를 얻었다.
 한편 총학생회장 당선자인 권영덕군은 당선소감에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민족 충대 1만8천의 힘이다”라고 말하고 “한총련을 사수하고 자주적 학생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권영배군은 “선거운동을 하며 학생운동과 관련해 많은 학생들이 왜곡된 보도를 일삼는 관제언론으로 한총련을 잘못 알고 있었다”며 “이런 오해를 풀어 나가고, 이번 선거에서 패한 기호 1번과 3번 후보들과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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