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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맘 내맘‘네맘 내맘’ 세 번째 이야기
충대신문 | 승인 2020.09.23 10:46|(1162호)

  <oo님의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3학년입니다. 주변을 보면 항상 다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데 저는 당장에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마음만 급해져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남들은 꿈이 있는데 저는 아직 꿈이 없습니다. 이런 제가 가끔은 한심합니다. 하고 싶은 일은 없더라도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없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합니다.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너무 고민입니다.

  <끝없이 달리는 기차는 종착역이 없다>
  엘리하라는 마을은 기차를 타고 싶으면 항상 목적지가 확고한 사람에게만 기차표를 나눠줬어.
  셀리라는 소녀는 목적지가 확고하지 않았어. 어느 날, 셀리의 친구들은 모두 가고 싶은 목적지를 찾았고, 한 명씩 기차를 타기 시작했어. 셀리는 기차를 쫓아가며 소리쳤어. “나도 기차를 타고 싶어!” 하지만 기차는 서서히 눈에서 사라졌지.
  그렇게 홀로 남은 셀리는 아무도 없는 기찻길을 외롭게 걸었어. 한참을 걷는데 멀리서 낡은 기차역이 보이는 거야. 셀리는 얼른 그곳을 향해 달렸어. 매표소 문을 두드려 보니 아주 키가 큰 아저씨 한 분이 “무슨 일이신지요?”라며 문을 열고 나왔어. 셀리는 대답했어. “기차 한 번만 태워주시면 안 될까요? 목적지는 없는데 꼭 한번 타보고 싶어서요…….” 셀리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아저씨는 셀리에게 기차문을 열어 줬어. 그리고 말했지. “이 기차는 종착역이 없어요. 마음에 드는 곳에 내리시면 됩니다. 만약 마음에 드시는 곳이 없으셔도 상관없어요. 기차는 계속 달리니까 다시 다른 곳에 내리시면 됩니다.” 이 말을 끝으로 아저씨는 사라졌고 기차는 달리기 시작했어. 셀리는 자리에 앉아 창밖의 풍경을 감상했어.
  한참을 달리던 그때, 노을의 풍경을 발견했어.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곳을 종착지로 결정한 거야. 후회하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상관없었어. 기차는 계속 달리니까.

  끝없이 달리는 기차는 좋은 기회나 경험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그것이 꼭 성공적인 것이 아니라도 재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목표가 없더라도 뭔가를 시작하다 보면 마음이 두근거리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후회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끝없이 달리는 기차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승미 (정보통계학·3)
 

 

 

충대신문  news@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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