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세계로

  Welcome to the story of art!
  이번 호부터 친근하면서도 낯선 예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예술의 정의는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으로 보통, 우리들의 감상의 객체가 되는 것들 그리고 그 객체를 만드는 과정 자체도 예술이라고 한다. 예술의 종류로는 문학, 연극, 오페라, 영화, 만화 등이 있고 현대 사회에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술의 종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게임 또한 예술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아티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피시방에서 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당신은 예술을 향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예술은 언제 처음 시작됐을까? 사실 예술의 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역사학자들은 인류의 탄생과 예술의 탄생이 동시에 일어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건 예술의 역사는 엄청나게 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의 시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바로 미술이다! 선조들은 생활하기 위한 도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적 감각을 보였고 벽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렇게 미술을 시작으로 예술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기에 급격히 발전했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플라톤을 중심으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였고 인간의 이성을 중요시해 인간의 미적 발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만들고 즐기는 예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또한 로마 사람들은 고대에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실용적인 건축물을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수도와 도로는 로마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중세에도 예술의 생산은 계속됐지만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미미했다. 이는 예술을 만드는 목적이 고대와 약간 달라진 것과 관련이 있다. 절대 권력을 혐오해 공화정을 추구했던 고대 사람들은 신에게도 절대 권력을 부여하지 않았고, 그런 이유로 고대는 인간 중심이었다. 하지만 중세 시기에는 절대군주가 있었고 교황과 성직자의 권력이 막강한 신 중심사회였다. 그리하여 중세 시대에는 주로 찬송가, 성당 건축, 성화 등 신과 관련이 있는 예술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인간이 즐기기 위한 예술이 아닌 오직 신을 위한 예술만을 하다 보니 좋은 예술 작품은 꽤 많이 등장하였음에도 예술의 진보는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예술은 엄청난 발전을 거쳐 지금의 예술이 됐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그 발전의 원동력은 지금부터 언급할 근대에 있다. 중세 시대, 신 중심 사회에서 당시 사람들의 신앙심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나타났고 본인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배척하기까지 이르렀다. 정부의 대대적인 마녀사냥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자 회의감을 느낀 사람들은 신 중심 사회에서 탈피하고자 했고, 다시 인간 중심 사회가 시작됐다. 또 이 시기는 예술의 초전성기라고 불리는 르네상스 시기이다. 르네상스는 프랑스어로 문화 부흥, 예술의 부활 등의 뜻이다. 신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사람들은 인간을 위한 삶을 산다는 명목 하에 이러한 인본주의 운동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예술에 대한 많은 이론이 등장했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유명한 작품들도 꽤 나타났다.
  다음 회차에는 영화를 중심으로 근현대 시기의 예술을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다른 예술이 궁금하신 분은 기대해주길 바란다!

김진환 (심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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