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R.카드 대신 학내 전산망을 통한 수강신청 가능

 오늘부터 오는 5일까지 우리 학교 98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기간이다. 기존의 O.M.R.카드에 별도로 출력하여 확인하던 방법에서 이번 학기 수강신청부터는 초안지를 작성한 다음 학내의 LAN망을 통해 학생이 직접 입력하면 된다.
 타 대학의 수강신청 방법을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는 지난 94년 수강신청부터 학내 전산망을 통해 신청하였으며 전남대는 지난 96년 2학기부터, 부산대는 올해 1학기에 수강신청 전산화를 실시하는 등 대부분의 국립대가 수강신청을 학내 전산망을 통해 신청하는 추세이다.
 수강신청 전산화 이후 종전에 수강편람을 참고해야 했던 강의계획서를 LAN망을 통해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조회 및 출력 인쇄가 가능하게 되는 등 전산망에 의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전자계산소 시스템 개발실 최영진 실장은 “이번 학기 수강신청은 설강과목을 지정한 다음 강의실과 담당교수 지정을 수작업으로 하는데, 다음 학기부터는 설강과목과 담당교수의 자료를 데이타 베이스화 하여 전산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학내 전산망을 통해 실시되는 수강신청은 일부 학생의 전산 입력 방법이 미숙한 점과 많은 학생이 일시에 몰려 그로 인한 혼잡으로 업무 처리 지연 및 그에 따른 불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번 수강신청 장소는 문화대, 사회대, 자연대, 경상대, 농과대, 의과대 등 6개 단과대는 각 단과대의 전산실에서 신청하면 되고, 공과대, 법과대 등 6개 단과대는 전자계산소 또는 근접 단과대의 전산실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수강신청 변경기간은 오는 98년 2월 19일부터 21일로 학점 초과 또는 부족 신청자, 폐강과목 신청자등 객관적으로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수강신청 초안지에 의거, 변경 기재 후 대학별 수강신청 장소에서 입력하면 된다.

 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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