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과 외모지상주의

김수한 편집부장, 해양안보학과

과거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먹고 살기 위한 생계유지에 급급하였고,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의상과 활동에 집중하였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IMF 이후 경제적인 안정을 되찾고 자본주위 사회에 근본인 여분생산물이 생겨나면서 미적인 요소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다. 특히 의료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풍토가 흘러가면서 남성들은 남성미와 개성을, 여성들은 여성미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어갔다. 하지만 인간은 개성을 추구하고 싶은 욕구가 기본적으로 있기에 앞서 말한 성형수술에도 경쟁의식이 만연해지고, 비교와 비난을 일삼으며 보이지 않는 허구적인 존재에 대해 갈망하고 있다. 기자는 외모지상주의 현상과 성형수술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첫 번째는 보편화된 성형수술로 인한 경쟁 구도 발생이다. 사람은 개성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대중적인 색깔을 입으면서도 누구보다도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길 원한다. 그렇기에 자유로운 성형수술 문화에서도 결국 경쟁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는 삶이 다가오고 있다.
 두 번째는 성형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얘기하고 싶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성형수술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치료의 방법이다. 성형을 원하는 당사자에게 “과한 미용은 해를 끼친다.”라고 얘기하기 전에, 사람들은 보이는 모습으로만 판단하고 여긴다. 그들의 미의 기준은 때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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