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속의 공부법, 유식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유식해지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전공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레포트를 쓰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돼 바로 뻗는다. 예전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관심 가질 시간이 없다.
어쩌다 마음먹고 뉴스라도 틀면 모르는 용어들 투성이다. 경제가 어떻고, 정치가 어떻고. 앵커는 쉴 새 없이 떠드는데 머릿속에 들어와 박히는 게 없다. 종강을 맞아 친구들과 술을 먹다 시사 이슈 이야기라도 나오면 긴장부터 된다.
"야, 오늘 카풀 반대한다고 택시가 아예 없더라."
"아, 맞아. 맞아. 대전에서 장난 아니었다는데."
"근데 카풀 원래 불법이잖아?"
'카풀 반대? 근데 왜 택시가 없어? 카풀은 왜 반대해? 원래 불법인데 왜?'
물어보고 싶은 것 투성이지만 어물쩍 아는 척을 한다. 자칫하다가 술자리에서 대차게 까일 수 있다. 이것도 모르냐며 일주일 동안 놀림 받을 수 있다. 하하하. 어색한 웃음으로 반응한다.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핸드폰으로 급하게 검색을 한다.
검색이라고 쉬운 게 아니다. 이슈 하나를 알려면 뉴스 10개는 읽어야 한다. 뉴스들은 단편적인 이슈만 전달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을 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그 와중에 광고도 걸러야 한다.
'연예인 A 모 씨, 카풀 반대 적극 지지하며 내놓은 브랜드' 같은 헤드라인은 믿고 버린다.
어렵게 찾은 뉴스들이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어렵고 딱딱한 말투로 적혀있는 뉴스를 보자마자 거부감이 든다. 아니, 기자들은 왜 다 똑같은 말투야..
누가 이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면 좋을 텐데. 내가 공감할 수 있게. 그래서 '뉴닉(neeneek)이 나왔다.
뉴닉은 뉴스의 홍수 속에서 겨우겨우 헤엄치고 있는 우리들을 위한 서비스다. 에디터들이 다양한 뉴스 속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를 선정한다.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이슈를 딱딱하고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일상 속 대화처럼. 게다가 쉽게 풀어낸 이슈를 메일함까지 배달해준다. 굳이 홈페이지를 찾아 갈 필요가 없다.
시사 상식을 알려고 뉴스를 1시간 동안 챙겨보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 뉴스란을 뒤질 필요도 없다. 어려운 용어에 머리 아플 필요도 없다. 기업 면접을 준비하든, 술자리에 끼고 싶든, 레포트 쓰기 전 급하게 지식이 필요하든. 자기 전에 메일 한 번만 읽으면 된다. 귀찮지도, 번거롭지도, 어렵지도 않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 당신이라면. 뉴닉 홈페이지에 들어가 구독을 신청하길 권장한다. 세상에서 제일 유식해진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김채윤(고고·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