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학과 홈페이지 폐쇄 이후 해결책은

정보통신원 및 인문대학의 운영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일부학과의 홈페이지 운영체계지원이 중단돼 8월 24일 부로 인문대학 12개 학과 중 8개 학과의 홈페이지가 폐쇄되면서 학우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문대학 관계자는 “원래 학과에서 별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구 버전의 보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데 학과 운영 예산 부족으로 자체적인 운영을 못하게 됐다”고 폐쇄 사유를 밝혔다.

  홈페이지가 폐쇄된 학과는 국어국문, 중어중문, 일어일문, 사학, 국사학, 철학, 고고학, 언어학과 등 총 8개의 학과가 해당된다. 일부 학과는 인문대학 전체 홈페이지에 각 학과 게시판을 신설했고, 그 중 일어일문, 사학, 국사학, 철학 총 4개 학과는 포털 카페를 개설해 홈페이지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폐쇄 해당 학과 관계자는 “학과 홈페이지가 복구 혹은 차후 새로 구성될 때까지 학부 및 대학원 공지사항은 학과 페이스북 및 인문대학 홈페이지 학과 공지사항 게시판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기타 서식 및 시행세칙의 경우 각 과 공지사항 및 자유게시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폐쇄 해당 학과에 재학 중인 A 학우는 “현재 영어영문, 독어독문, 불어불문, 한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 홈페이지의 접속이 불가하다”며 “최소한 학과 홈페이지가 운영될 예산 정도는 확보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확인 결과 실제로 거점국립대학 중 학과 홈페이지의 접속이 불가한 대학은 우리 학교가 유일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원 관계자는 “이번에 홈페이지가 폐쇄된 학과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개설 신청을 받았다”며 “선정된 학과는 별도로 학과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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