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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슈, 한 번 만나 보슈~
이강우, 안유정 수습기자 | 승인 2018.10.25 10:47|(1144호)

항상 의미있는 칼럼으로 충대신문의 한 구석을 묵묵히 채워주는 보슈. 충대신문 창간 64주년을 맞이하여 보슈의 대표 구성원들을 만나봤다.

Q. 보슈를 소개해 주세요.
A. 서한나: 보슈는 2014년에 창간된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30대 청년 7명이 같이 만들고 있는 잡지입니다. 처음과는 취지가 많이 바뀌었으나 지금은 지역 이야기,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 주변의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같은 것들을 여성주의적인 관점으로 다뤄보자는 취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편집이나 디자인 같은 것도 직접 하고 있고 최근에는 여성관련 행사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10/28)에도 여성 운동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잡지를 소개해 주세요.
A. 서한나: 이번 10호는 특별히 여성 인물 특집호로 꾸려봤습니다. 내부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고등학생 10대 청소년 페미니스트, 여성주의 운동하는 20대 여성들, 여성 기획자, 대전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여성운전자회, 청춘학교 할머니들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11호 소개를 한다면 대전에 성매매 여성 인권단체 ‘티움’이 있는데 그분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대전 장애 여성연대, 여성 디제이분들 인터뷰, 앞으로 행사 기획을 위한 취재기 등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Q. 보슈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서한나: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같은 경우도 ‘티움’ 활동가분들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서 듣고 왔습니다. 만약 보슈가 없었다면 ‘이런 이야기를 어디 가서 들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전할 방법도 보슈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사랑: 보슈가 만들어나가고 있는 소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이 보슈덕분에 세계가 확장되었다고 이야기해 주실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저희 또래의 친구들이 보슈를 통해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줄 때 엄청난 보람을 느끼고 이것이 보슈가 해나가고 싶은 일입니다.

Q. 보슈 활동에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서한나: 대전에서 문화기획이나 글 쓰는 것이나 디자인하는 활동을 통해 크루가 되어서 먹고 살 수 있는 팀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슈는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가 되는 것이 최근 제가 가지게 된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동아리로 시작했지만, 돈벌이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되는 것, 그러면서 사회적인 가치를 위해 활동하는 것처럼 가치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권사랑: 내년 목표로 잡지를 내는 것과 동시에 영상이나 다른 형태로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활동을 하고 싶은 대학생분들은 연락주세요.

Q. 보슈의 다음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권사랑: 11월 말에 여성 디제이를 모셔서 여성 클럽 겸 연말 파티를 기획 중입니다. 이 기획을 생각하게 된 배경으로는 우선 저는 춤추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남자들이 같이 있는 클럽을 가면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성들은 상습적으로 성추행에 노출될 수 있고 남자친구가 있는 경우 “남친 있는데 왜 왔냐”라는 말까지 들으며 남성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놀기 힘듭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파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디제이 문화도 남성 중심적이기 때문에 멋진 여성 디제이분들 소개하면서 즐거운 연말 파티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1부는 여성 디제이와 함께 작은 워크숍을 하고 2부는 1부에서 제작된 노래를 틀고 파티를 즐기는 것입니다.

Q. 충남대 학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서한나: “보슈가 여는 행사에 한 번이라도 와보시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권사랑: 저는 충남대학교 페미니즘 동아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충대 안에도 매우 많은 페미니스트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연합해 빅웨이브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지금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니까 어려워하지 마시고 들어 와주세요.

서한나·권사랑: 충대신문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이강우, 안유정 수습기자  rainfall92@cnu.ac.kr, yujung04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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