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테니스연맹전 우승의 주역, 테니스부와 만나다.

우리 학교 여자 테니스부 왼쪽부터 김향임(체육교육·2), 곽미령(체육교육·1), 최정은(체육교육·1), 박예림(체육교육·3), 송경은(체육교육·4) 서정은(체육교육·1) 선수 사진/김태우 수습기자

지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제 72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겸 제30회 회장배 테니스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오정환 체육교육과 교수가 이끄는 우리 학교 테니스부가 우승했다. 승리의 주역인 송경은(체육교육·4), 박예림(체육교육·3), 김향임(체육교육·2), 곽미령(체육교육·2), 최정은(체육교육·1), 서정은(체육교육·1)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Q. 지난 9월에 전국대회 우승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떤가요?
A. 송경은: 선수들이 다 같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A. 박예림: 뜻 깊은 시간이었다.
A. 김향임: 결승 경기를 할 때 아파서 게임을 뛰지 못했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다들 너무 잘해줘서 정말 뿌듯하다.
A. 최정은: 대학 와서 처음으로 우승해서 좋았던 거 같다.
A. 곽미령: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어서 좋았다.
A. 서정은: 같이 뭉쳤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어떤 계기로 테니스를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송경은: 어렸을 때 학교 언니들이 하는 게 멋있어 보여서 시작하게 됐다.
A. 박예림: 사촌언니가 테니스 선수여서 같이 하게 됐다.
A. 김향임: 엄마가 테니스 코치선생님이어서 엄마한테 배웠다.
A. 최정은: 초등학교에 테니스부가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
A. 곽미령: 아빠가 테니스를 좋아하셔서 시작하게 됐다.
A. 서정은: 텔레비전에서 테니스를 보고 처음 시작했다.

Q. 복식경기를 위해서는 팀워크가 정말 중요할 거 같은데 특별한 훈련이 있나요?
A. 송경은: 함께 경기하는 파트너와 평소에 게임을 자주 하고, 시합에가서도 함께 잔다거나 숙소 생활 등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 같다.
A. 서정은: 발리 기술을 하는 것과 받아내는 것도 팀워크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발리를 집중적으로 연습 하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고 팀워크에도 도움이 된다.

Q. 테니스가 힘들 때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나요?
A. 송경은: 단체전의 경우에는 다 같이 참여를 하기도 하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힘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전의 경우는 온전히 혼자 버텨야하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참고 견디는 것 같다.
A. 박예림: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량을 정해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다.
A. 김향임: 연습할 때 마음처럼 안 되면 계속 했던 것 같다.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A. 최정은, 곽미령, 서정은: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Q. 정신력을 기르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송경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운동량을 늘리면 정신적으로 더 안정적일 수 있는 것 같다.

Q. 평소 운동량은 어떻게 되나요?
A. 송경은: 운동량은 크게 많지 않다. 본 수업을 다 듣고 평균적으로 오후 4시부터 6시 반 정도까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

Q. 테니스가 많은 체력을 요하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게 되는 테니스만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A. 송경은: 경기가 시작되면 힘들지만, 테니스를 안치면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경기를  봤을 때 멋있다고 느낀다.
A. 박예림: 시합에 나가면 힘들어도 이기면 기분 좋은 성취감을 얻는다.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게 테니스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웃음)

Q. 충남대학교 테니스부가 여러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우리 학교 테니스부만의 특별한 훈련법이 있나요?
A. 송경은: 그렇게 운동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운동시간만큼은 코치님과 선수들 모두 최대한 집중해서 연습에 임한다. 그럼 가장 좋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Q. 좋은 테니스 선수의 조건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송경은: 일단 성실해야 한다. 그리고 테니스가 모든 신체 조건이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운동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에서는 아무리 실력이 비슷해도 체력이나 정신력 싸움에서 누가 공을 더 칠 수 있는 것인지가 달라진다.
A. 김향임: 매너가 좋은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경기를 하다보면 화를 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상대 선수나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그런 선수는 매너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우리 학교 학우들을 위해서 운동이나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주세요.

A. 송경은: 취미로 테니스를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반 학생들이 웰니스 센터에서 근력 운동을 하듯이 교내에도 테니스 코트가 있으니 와서 배워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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