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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아웃캠퍼스
안유정 수습기자 | 승인 2018.09.07 16:10|(1142호)
지난 8월 18일 강원도 원주 상지대학교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예선전 ‘淸: 품격 있는 사회’를 주제로 한 예심에는 40개 팀이 통과했으며, 경쟁을 통해 20팀이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 / 이강우 수습기자

  대학생 10명 중 7명이 학교를 벗어나 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이른바 ‘아웃캠퍼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아직 아웃캠퍼스 활동을 경험해보지 않은 학생들 중에서도 10명 중 9명의 꼴로 아웃캠퍼스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을 향한 비공식적 관문

아웃캠퍼스란?

아웃캠퍼스 활동은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을 포함한 공교육 체계에서 학생들의 자기계발 학습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이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서 비공식적 차원에서 사회화된 학습활동을 아웃캠퍼스 활동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12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68.2%가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아웃캠퍼스 활동에는 대표적으로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강연회 및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 대외활동, 공모전, 인턴십 등이 있다.
  대학생들이 이러한 아웃캠퍼스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것이 가장 컸고, ‘다양한 경험과 많은 인간관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유가 뒤를 따랐다. 실제로 아웃캠퍼스를 경험한 최수진(경영·17) 학우는 “다양한 상황을 직면하고 풀어나간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자소서와 면접에 이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웃캠퍼스 경험자인 L학우는 “단순히 취업뿐만 아니라 나의 삶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정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더 넓은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활동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아웃캠퍼스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 학교 인재개발원에서도 재학생들이 아웃캠퍼스 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대외활동을 소개하고, 기업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인턴십과 창업을 지원해 각종 아웃캠퍼스 활동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하고 있다.

아웃캠퍼스의 이면

  이러한 아웃캠퍼스 활동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아웃캠퍼스 활동에 참여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인 제한으로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특별히 대외활동 중에서 내실 있는 대외활동을 주최하는 기관들은 대부분 서울에 자리 잡고 있어 면접, 회의, 활동 모두 서울에서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교통과 숙박에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해야하기 때문에 참여에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실제로 서울에서 진행되는 아웃캠퍼스 활동에 참여했던 최수진 학우는 “6개월 동안 매주 사비를 들여 서울에 다녀왔다”며 “금전적인 측면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대전지역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하지 않으니 힘들어도 다녀와야만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몇몇 활동은 아예 지원 대상 자체를 수도권 거주자로 제한해서 지방에 있는 대학생들은 참여의 기회조차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우리 학교 학우들도 ‘대외활동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것은 너무 부담스러워 참여가 꺼려진다’, ‘교통편을 잘 생각해야한다’라는 등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언급되는 단점은 학교생활과 아웃캠퍼스활동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웃캠퍼스 활동자 중 69.1%가 “아웃캠퍼스 활동으로 학교생활에 지장을 겪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L 학우도 “평소에는 크게 지장을 받진 않지만 시험기간에는 과제에 아웃캠퍼스 활동에 시험 준비까지 겹쳐 학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체력소모에 따른 피로누적이 있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한 번에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학우들도 있다. ‘챙길 게 너무 많아져서 본인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학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캠퍼스 활동을 경험한 우리 학교 학우들은 ‘대학생으로서 꼭 한 번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힘들기는 했지만 지나고 보니 좋은 추억거리가 생겼다’며 아웃캠퍼스 활동을 권유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유정 수습기자  yujung04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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