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없는 첫 대동제, 어떻게 운영되나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2018년도 충남대학교 백마대동제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대동제와는 다르게 주점 없이 운영하는 첫 축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축제와 마찬가지로 조각공원을 축제 부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공대1호관에서 5호관, 경상대 옆 백마상, 민주광장 등 총 4곳을 이용하고, 낮에는 남부 운동장 바깥쪽으로 밤에는 남부운동장 중심으로 무대 및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차량 혼잡 및 창조학술정보관 신축공사 차량의 왕래를 고려해 우리 학교 비대위에서는 공사차량 및 일반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이목을 끈 점은 매년 주최해왔던 주점 운영이 교육부에서 내려온 ‘주세법령 준수안내 협조문’으로 인해 주점운영을 할 수 없게 된 부분이다. 협조문은 주류 판매업 면허 없이 주점을 운영 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이전까지는 대학교 축제의 특수성을 인정받아 대부분의 대학이 축제 때 주점을 운영해 왔다”고 말하며 “최근 대학교 축제에서 주류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자 교육부에서 안전을 위해 협조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A학우는 ‘술 없는 대학축제가 무슨 재미가 있나, 주점이 없으면 축제분위기가 안 날거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비대위 노준완(철학·14) 연대사업국장은 “주점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학우들의 불만이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주점이 아니더라도 학우들이 축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낮 부스’나 야시장 등의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에는 주점을 대체할 다양한 놀거리 프로그램과 동아리 박람회, 취업 박람회 및 창업 박람회 등과 같은 생산적인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