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 대신 터치로 출결확인 가능

  우리 학교 출결 시스템이 이번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변화한다. 새롭게 바뀐 전자출결시스템은 지난 겨울방학 일부 강의에서 예비 시행됐으며 1학기부터 교양과목강의 중 수강인원 100명 이상 강의와 전공과목강의 중 70명 이상 수강하는 강의에 적용된다. 기존 출결 시스템은 교수가 학생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고 출석부에 수기로 출결현황을 작성했다면, 전자출결시스템은 강의시작시간에 맞춰 교수와 학생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한 번에 수강생의 출결을 확인할 수 있다. 학사지원과 전소정 계장은 “전자출결시스템은 결·보강 등 수업관리 및 메시지를 통한 공지전달에 편리하다”며 “출석을 일일이 부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나의 출석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투스를 이용해 연결하기 때문에 강의실 밖에서도 출석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일부 학우의 우려에 학사지원과 윤정현 담당자는 “블루투스 강도변경을 통해 강의실만큼의 거리에서만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방학 계절 학기동안 전자출결을 이용해본 A학우는 “교수님이 이름을 호명하면서 눈을 마주치고 이름도 외워주시고 했었는데 전자출결로 바뀌면서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장소영(스포츠과학·3)학우는 “확실히 시간이 절약됐지만, 휴대폰을 두고 오거나 배터리문제로 기존 출결시간과 비슷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사지원과 전소정 계장은 “2020년에는 모든 강의 출결현황을 전자출결로 변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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