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단독 후보 찬성 2/3 넘지 못해 낙선, 내년 3월 말 보궐선거까지 비대위 가동

 

  지난 11월 8일 2018년도 제49대 총학생회 정·부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올인원’ 선거운동본부의 단선으로 진행된 선거는  찬성이 유효투표수 중 2/3를 넘기지 못하면서 ‘올인원’ 선본의 낙선이 확정됐다. 2018년 3월에 제49대 총학생회 정·부 회장에 대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며, 보궐선거가 이뤄지기 전까지 총학생회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49대 총학생회 정·부 회장 선거는 지난 11월 6일 ‘CallUs’ 선본이 증거조작을 통한 허위제보로 ‘자격박탈’ 징계를 받으면서 정용범(지역환경토목·4) 정 후보자와 현성준(신소재공학·4) 부 후보자로 구성된 ‘올인원’ 선본의 단선으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 ‘올인원’ 선본은 선거인수 16,864명(50.77%) 중 찬성 5,336표(63.19%)와 반대 2,903표(34.38%), 무효 181표(2.14%)와 유실 24표(0.28%)를 기록했다. 선본은 유효투표수 중 찬성표 2/3를 넘기지 못하면서 『충남대학교 선거시행세칙』의 제12장 제49조 2항에 따라 낙선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12월 5일에 재선거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기존에 낙선한 ‘올인원’ 선본만이 입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단선으로 낙선된 후보에 대한 단선 재선거 시행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선거 시행을 취소했다. 제49대 총학생회 정·부회장은 2018년 3월에 시행되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인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제48대 총학생회 ‘티우미’의 임기는 12월 31일까지로 2018년 1월 1일부터는 총학생회 정·부 회장을 이임할 인원이 없다. 따라서 제49대 총학생회는 보궐선거가 진행되기 전까지 비대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민승기 총대의원장은 “오는 6일 중앙운영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표결로 중운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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