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정신 50년+∽

  우리 학교 의과대학이 큰 초가 다섯 개 꽂힌 케이크의 불을 껐다. 1967년 11월 설립인가를 받으면서 개교한 의과대학이 50주년을 맞은 것이다. 이를 기념해 의과대학은 지난 11월 6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 둘이 합쳐 180! 키가 아닙니다! 나이 입니다.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세계 각국 의생명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17일에는 ‘의학교육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의과대학 학생회 주최로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과학 아카데미’를 열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18일 저녁에는 의과대학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의과대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공로상 등을 시상했다. 동문들의 축하 연회와 가수 이은미의 콘서트도 진행됐다.

▲ 검사하겠습니다~


  의과대학 고현송 학장(이하 고 학장)은 이번 50주년 행사에 대해 “뜻깊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이를 경축하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라며 그 의미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의과대학은 그간 약 4,800명의 전문 의료인 및 연구자, 교육자를 양성함으로써 의학과 교육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그간의 발전적인 행보를 돌이켜봤다.

▲ 우와! 혈관이다.


  실제 우리 학교 의과대학은 의학연구소, 암연구소, 뇌과학연구소, 의공학연구소 등 4개의 부설 학문중심연구소를 설립해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의학연구소는 2014년 이공계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의과대학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실적은 전임교수 100명 당 2015년 286편, 2016년 292편 수준이다.

▲ 뽀득뽀득! 열심히 씻어야지~


  더불어 의과대학은 ‘인류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다양한 리더십을 지닌 의사를 양성한다’는 교육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성과바탕의 교육을 기본 교육 모델로 설정하고, 이를 반영한 ‘임상표현 교육과정’을 개발해 실행하고 있다. ‘임상표현 교육과정’은 전통적인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하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방법이다. 이에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소그룹 학습과 플립드러닝 등의 수업방법을 지향한다. 의과대학 의학교육실은 “이번 교육과정 시도가 바람직한 직업전문성을 달성한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최상의 의학교육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학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중부권 최고의 거점 국립 의과대학에서 전국 최고, 나아가 글로벌 톱클래스 의과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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