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생협은 소비조합에서 그 시작을 찾을 수 있다. 학생과 산하 임의단체로 존재하던 소비조합이 생활협동조합으로 재결성한 것이다. 우리 학교 생활협동조합 어보경 팀장은 “국유재산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했고, 생협 전환 설립을 통해 사용료를 감면받기를 기대했다”며 생활협동조합이 우리 학교에 설립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중인 사업은 커피전문점(99 Street), 학생식당과 매점 (제 1·2·3 후생관, 북부캠퍼스 식당, 상록회관)이다. 생협은 대학내 공간 사용에 대해 학교와 3년마다 재계약을 진행하며, 현재 생협의 이사장은 대학본부 학생처장이 맡고 있다.
  우리 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 생협의 작년 영업이익은 1억 2천만원이었고 전기 이월 잉여금은 7천만원 이었다. 생협은 그 중 1억 6천 5백만원을 적립금으로 처분하고 204만원을 최종적으로 조합원에게 배당했다. 우리 학교 생협 정관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원의 조합사업 이용금액(이용고배당)과 출자금액(출자배당)에 비례해 출자금을 배당한다. 작년 배당률은 이용금액 배당이 5%, 출자금액 배당은 1.9%였다. 어 팀장은 “생협법 상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이 불가능하므로 이용금액에 따른 마일리지를 배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조합원이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이용금액과 출자금에 각각 배당률을 곱한 것의 합이다. 학우 A가 가입시 10만원을 출자했고 매달 10만원의 금액을 우리 학교 생협 매장에서 사용한다 가정하자. 이때 학우는 작년 배당률 기준 이용금액에 따른 배당 5000원과 출자금에 따른 배당 1900원을 받을 수 있다. 재학기간 4년 동안 조합원의 자격을 유지한다면 매년 6900원씩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