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동아리 열풍, 컴퓨터 개발 및 창업 동아리 ‘언리미티드’

 

 

  ‘언리미티드’ 동아리는 프로그램 하드웨어나 컴퓨터 관련 상품 개발 및 특허 등 창업 분야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우리 학교 학우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동아리이다. 작년 4월에 가동아리로 승인되었지만 올해부터 정동아리다. 현재는 1학생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부원은 약 60~70여 명 정도 있다. ‘언리미티드’는 그 단어의 뜻처럼 무한하게 많은 시도를 해보고 끝없이 열정을 펼쳐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언리미티드’는 주로 교내 컴퓨터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학생이나 교직원 등 구성원들을 위해 무료수리와 업그레이드도 해주며 정보통신원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대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컴퓨터와 관련해 학우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주된 활동은 컴퓨터 제품개발이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우리 학교 링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서 연구한 ‘공기 청정 컴퓨터’가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또한 현재 동아리 내 구성원들과 ‘無 소음 無 진동 컴퓨터’를 개발해서 특허를 준비하고 있고, 특허를 내서 얻은 수익금은 공용으로 나눠서 동아리를 위해 쓰고 있다.
  처음 동아리의 취지는 개발 및 ‘벤치마크’였다. 새로 나온 제품을 테스트 해보고 비교·분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새로운 상품들을 계속 사야 하는 비용문제로 인해 조금씩 개발 및 창업으로 수익금을 내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방에 배치되어 있는 여러 대의 PC들도 굉장히 고 사양으로 ‘언리미티드’ 회장 이철우(항공우주·4) 학우의 투자와 노력 끝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
  ‘언리미티드’ 동아리가 사실 ‘개발’, ‘창업’이라는 쪽으로만 해석하기에는 아쉬운 장점들이 있다. 동아리방의 분위기는 게임 동아리로 많은 오해를 받을 정도로 동아리원들이 게임에 열중하고 있어 PC방을 연상시킨다. 컴퓨터에 관련한 상품들을 개발하고 특허를 내는 창업 쪽으로 나아가는 방향도 좋지만 개발을 하고 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언리미티드’는 동아리 부원들이 자유롭게 동아리방에서 PC 게임을 한다. 이런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자유롭게 활동한다.

 

‘언리미티드’ 회장인 이철우 학우는 “모든 학년을 다 받아주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주저하지 말고 1학생회관 지하 1층으로 가보라.

 유지수 기자 jsrrrrr02@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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