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6.4 목 10:11
상단여백
HOME 충대신문 사람
“우승의 원동력은 가족같은 분위기”
오주형 기자 | 승인 2014.05.22 13:39|(1083호)

   ‘피겨 여왕’ 김연아, ‘마린보이’ 박태환…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그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그들이 흘린 엄청난 양의 땀이 있다. 우리학교에도 묵묵히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는 여자체조팀이 있다. 그 노력이 빛을 발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장 이한솔(스포츠과학·4), 김주리(체육교육·2), 문은미(체육교육·2), 이다솜(체육교육·2), 박지수(체육교육·1), 오현진(체육교육·1) 학우 중 이한솔(이하 한), 김주리(이하 김), 문은미(이하 문), 이다솜(이하 이) 학우를 만나보았다.
 
    Q1.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부탁한다.
   : 우리 모두 처음 우승한 거라 실감이 안 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많은 시합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2. 우승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다. 어떻게 훈련을 했는가?
   : 다른 대학 운동부는 오전에 수업을 하고 오후에 훈련을 하는데 우리는 오후 4시까지 수업한 후 훈련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운동시간이 짧은 편이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 짧고 굵게 하기에 그 만큼 집중해서 한다. 그리고 훈련을 하지 않을 때도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 시합이 다가오면 우리끼리 실제 시합이라고 생각하고 자체 평가전을 실시해서 서로 평가를 해주기도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체조 열정
   학창시절 슬럼프 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시합 때는 우리 몫을 다하고 나오는 것이 목표

   
▲사진. 한창 연습에 몰두 중인 김주리 학우(왼쪽)와 문은미 학우(오른쪽)

    Q3. 체조팀의 분위기는 어떤가?
  
: 다른 운동부에 비해 분위기가 밝은 편이다. 중·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다. 내가 직접 스케줄에 손을 댈 수 없었던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지금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스케줄을 짜고 코치님과 상의한다.
   : 그렇다고 항상 자유롭지는 않다. 운동할 때만큼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엄하다.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노는 분위기다.
   : 팀이라기보다는 가족같은 분위기다. 그래야 서로 잘 챙겨주고 슬럼프도 오지 않는다. 그렇게 해야 팀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교수님은 아버지, 코치님은 어머니 같다.

    Q4. 언제부터 체조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 호기심 많은 나이인 초등학교 3학년 때 언니들이 체조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느꼈다. 기구에 매달려 놀면 재미가 있어 보여 체조를 시작하게 됐다. 
   : 아빠가 체조를 하셨다. 아빠가 이루지 못한 꿈을 내가 꼭 이루고 싶어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하게 됐다. 
   : 원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리듬체조를 했었다. 그 후 전학을 갔는데 친구가 취미로 체조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친구따라 체조를 하게 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
   : 어머니가 체조 선수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운동을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 체조를 시작하기 전에도 많은 운동을 접했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젊은 시절 했던 체조를 하게 됐다.

    Q5. 체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슬럼프는 언제였으며, 어떻게 극복했는가?
   : 고등학교 3학년 때 아파서 운동을 쉬었는데 슬럼프가 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없어졌지만 당시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몸의 컨디션에 맞춰 운동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코치님과 많이 얘기하며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딱히 슬럼프가 없었다.
   : 중학교 1학년때부터 3년 동안 태릉선수촌에 있다가 척추측만증이 심해져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나고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복귀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그때 아빠가 곁에서 많이 응원해 주셨다. 운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로 수술이 끝난 뒤 1년 후에 다시 체조를 하게됐다. 
   : 딱히 슬럼프가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당시 코치님과 1대 1로 붙어 개인지도를 많이 받았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 중학교 1학년 때 운동을 못해서 체조가 하기 싫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시합을 계속 뛰며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기니까 체조의 재미를 찾았고 매력을 느꼈다.

    Q6. 평소 선수들의 학교 생활은 어떤가?
   : 일반 학우와 다를 것이 없다. 다른 점은 수업이 끝나고 운동을 하러 온다는 것이다. 다른 학우들과 똑같이 과제도 해야 하고 시험을 쳐야 해서 힘든 점도 있다. 그런데 항상 시합이 시험기간에 있어 공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 고등학교 때까지는 오후 수업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하면서 오후 늦게까지 수업을 들으니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 대학에 와서 중·고등학교 때 안하던 공부하려니 힘들다.
   : 다른 점이 있다면 시합 때가 되면 공결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Q7.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 시합할 때 다른 팀을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몫을 다하고 나오는 것이다. 전국체전은 우리가 충남대의 대표로 나가는 것이 아닌 대전광역시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것이다. 전국체전이 운동부에게는 가장 큰 시합이기에 꼭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 팀의 목표는 자리를 뺏기지 않고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전국체전에서는 7위를 했는데 올해에는 더 높은 순위를 선점했으면 한다.
   : 이번 대회의 경우 대학팀과 실업팀을 나눠서 대학팀끼리만 경쟁을 했지만 전국체전은 실업팀과 같이 경쟁을 한다. 그래서 경쟁자도 많고 실력도 뛰어난 팀이 많다. 그렇지만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5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다솜, 문은미, 이한솔, 김주리 학우

    Q8. 마지막으로 응원해 준 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코치님이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길 것 같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감사하다.
   : 우승을 하고 나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 이길 것 같다는 한마디, 한마디에 힘입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관심을 갖고 믿고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 


          글 /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사진 / 이승현 기자 0226seunghyun@cnu.ac.kr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305-764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  대표전화 : 042)821-6141  |  팩스 : 042)821-72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금영
사장 : 이진숙  |  편집인, 주간 : 이금영  |  충대신문편집국장 : 김동환  |  충대포스트편집국장 : 이해람  |  충대방송편성국장 : 성민주
Copyright © 2011-2020 충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