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총학생회 See&New 중간평가

 

   우리학교 학우들은 See&New 총학생회(이하 총학)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학우 562명을 대상으로 총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부문은 ▲공약 이행 ▲학우들과의 소통 ▲총학생회에 대한 만족도 ▲만족하는 부분 ▲만족하지 않은 부분으로 나눴다.


   학우들도 모르는 총학 공약
   총학의 공약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를 살펴본 결과 학우들 대부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학생회의 공약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49.1%), ‘부분적으로는 알고 있다’(40%), ‘알고 있다’(10.9%)로 나타났다. 제 44대 총학생회 선거를 3월에 치뤘음에도 절반이 모른다는 답변을 했다.
   공약 이행도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에서 전반적으로 체감할 수 없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총학생회가 공약을 잘 이행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32.9%), ‘보통이다’(24.2%), ‘미흡했다’(21%), ‘매우 미흡했다’(13.2%), ‘잘했다’(6.4%), ‘매우 잘했다’ (2.31%)로 조사됐다.


   2만 학우와 소통 가로막혀
   학우들과의 소통에서도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우들과의 소통은 잘 됐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미흡했다’(32.7%), ‘보통이다’(25.4%), ‘모르겠다’(17.6%), ‘매우 미흡했다’(15.5%), ‘잘했다’(6.6%), ‘매우 잘했다’(2.1%)의 결과가 나왔다. 학우들은 총학이 학우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점을 지적했다.
   ‘총학생회에 불만족한 것은 무엇인가’(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 ‘학우 의견 수렴’(18.6%), ‘공약이행’(17.2%), 사회 문제에 대한 참여(16%), ‘없다’(14.8%), ‘학생 대표로서의 역할’(14.2%), ‘총학을 알리려는 노력’(12.3%), ‘기타’(6.8%)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총학생회에 만족한 것은 무엇인가’(복수 응답 가능)란 질문에 ‘없다’(35.9%), ‘총학을 알리려는 노력’(21%), ‘학생 대표로서의 역할’(11.6%), ‘학우 의견 수렴’(9.8%), ‘공약이행’(9.6%), 사회 문제에 대한 참여(4.5%), ‘기타’(7.6%)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총학이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홍보 부족과 학우들과의 소통 부재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에 대한 부족함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리고 지난 43대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던 기성회비 소송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학우들의 의견 중에는 ‘총학생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와 ‘예산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뿐만 아니라 학우들은 ‘총학의 홍보’ 및 ‘예산사용내역을 공개 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학생회비를 낭비하지 않는 학생회가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총학이 되길 바란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2만 학우의 대표로서 총학은 더욱 분발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학우들은 더 나아진 총학의 모습을 기대한다. 총학생회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제 45대 총학의 타산지석이 될지 되지 않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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