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문제점의 고찰

  대학을 다니면서 학교도서관을 한번도 이용하지 않고 졸업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듯이 학교도서관은 모든 재학생의 재산이며 보금자리인 것이다. 이에 좀 더 발전적인 도서관이 되기 위해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살펴 보고자 한다.
  도서관측의 문제점은 첫째로 도서관의 반납방법으로, 책 한권을 반납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조그만한 반납창구를 1층 엘리베이터 옆에 설치함으로써 도서관 직원 반납된 책을 엘리베이터 옆에 설치함으로써 도서관 직원은 반납된 책을 엘리베이터를 이용 5층으로 운송하여 도서관 이용자들의 수고를 덜 수 있다면 그것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나름대로 해결책을 생각해 본다.
  둘째로 도서관 장서를 들 수 있다. 책을 빌려 본 학생들은 다 알겠지만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항상 자랑하지만 실제로 볼만한 책과 최근의 책은 거의 없으며 전공서적들이 매우 부족하여 거의 교양수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이것은 재정적인 문제이지만 학교측의 과감한 투자의 학생들에 의한 책모음으로 숨통을 틀 수 있지 않을까한다.
  셋째, 열람석의 책ㆍ걸상 문제로 1, 2, 4열람실은 비교적 양호하나 3열람실의 책ㆍ걸상 중에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정도로 낡았으며, 학생들 사이에 인큐베이터로 불리어지는 칸막이 기둥이 방치된 장소가 있어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속에 놓여진 책ㆍ걸상의 크기는 너무 커서 좌석이 부족한 우리 도서관으로서는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문제점으로 좌석의 독점과 도서관 장서훼손, 소란행위 등을 지적할 수 있겠다. 내 학교, 내 도서관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반성, 해결에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도서관을, 더 나아가 좋은 우리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박성호(공법ㆍ2)

  등록금 납부에 부쳐

  새학기가 시작될 때쯤이면 언제나 신경이 쓰이는 것이 등록금이다.
  더욱이 요번 학기에는 적지않게 등록금이 인상되어 더욱 힘들게 되었다. 공립대 경우엔 사립대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임금인상이 한자리로 결정된 노동자 가정에서는 그래도 큰 짐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등록금이 몇 %올랐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고 그것이 어떻게 책정이 되었냐는 것에 있는 것이다. 등록금 인상률 책정이 학교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 도대체 학교의 주인은 누구이고 등록금은 누가내며 누구를 위해 쓰여지는가? 주인인 학생들과 우리를 무시한 처사이다. 우리 모두가 분노해야 할 문제이고 동시에 빼앗긴 우리의 권리, 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주인된 모습, 권리를 찾기 위한 단합된 모습속에서 올바른 대학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김수진(독문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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