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의식화 사업과 학생회 신뢰성 회복에 주력

  91학년도 개강과 더불어 학생자치기구들이 발대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한학기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제22대 총학생회<회장: 윤원철(행정ㆍ4)>에서는 오는 27ㆍ28일 양일간 민주광장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총학은 지난해의 「부」체계를 개편하여 기획사무국, 투쟁국, 교육선전국, 연대사업국, 문화국등 5개국과 특별기구로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여학생자치위원회, 복학생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대중의식화 사업과 신뢰성 회복의 두가지로 나누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식화 사업의 내용은 사회대, 법과대등 간과대의 문제와 등록금 투쟁을 중심으로 비민주적인 요소에 대한 문제제기로 총체적인 학원자주화투쟁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학원자주화사업의 원칙은 총회를 지켜내는 것으로서 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주인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학교 주변의 물가문제와 등록금 책정의 민주적 절차보장, 건물무제, 교과과정 개편등 전반적인 차원에서 학원 민주화를 제시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학우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각학과 및 단대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것을 전체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는 운영위원회의 공개와 함께 예산 공개등의 방법으로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믿게 하는 것이며, 백마 대동제에 주체적으로 참석하여 대중적인 대동제로의 문화정착을 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계획과 함께 제기되는 문제점이 일찌감치 노출되고 있다.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된 전체학생대표회의가 두차례나 정족수의 미달로 의결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등 출발에서 부터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총학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보다 인원의 문제이다. 그것은 학생회 일꾼들이 단과대 학생회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총학 사업을 이끌어 나갈 주체가 적어진 것이다.
  소수의 인원으로 각종 행사를 치루어 내는등 총학생회 임원들의 엄무량이 많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의 진행을 위해서는 인원의 확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단과대 학생회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행사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각 단과대 학생회의 발대식 일정은 문과대 19일3시 중정원, 사회대, 자연대, 경상대, 가정대등은 27일 총학 발대식과 함께할 예정이고, 법과대는 18일 3시 정의광장, 약학대는 22일 제1학생회관 2층로비에서 발대식을 가지며 농과대, 의과대, 수의과대학은 미정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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