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의 사월은 매우 희망찬 출발을 시작하지 않는다. 사월 1일 정오까지 어린아이와 어린아이의 마음을 지닌 어른들이 가족, 친구, 그리고 다른 사라들에게 장난이는 거짓말을 하도록 허용된 유일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을 만우절이라 하며 거짓말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놀릴 수 있고 이때 상대방이 거짓말에 속아 믿게되면 「너는 바보」라고 소리친다.
  이날만이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유일한 날이었으면 좋으련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특정한 날이나 국가적 또는 문화적인 영역을 개의치 않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거짓말에 너무 마음이 들뜨면 안된다. 우리 모두는 종종 거짓말을 해왔고 어떤 거짓말은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영어에서는 대수롭지 않거나 사소한 거짓말을 묘사할 때 「선의의 거짓말」(White lies)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일종의 만우절에 하는 거짓말과 같다.
  이 날만이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유일한 날이었으면 좋으련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특정한 날이나 국가적 또는 문화적인 영역을 개의치 않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거짓말에 너무 마음이 들뜨면 안된다. 우리 모두는 종종 거짓말을 해왔고 어떤 거짓말은 훨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영어에서는 대수롭지 않거나 사소한 거짓말을 묘사할 때 「선의의 거짓말」(White lies)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일종의 만우절에 하는 거짓말과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월은 가을의 중턱정도에 해당하는 시기로 매우 아름답다. 뉴질랜드에서의 사월은 감미로운 결실의 계절이며 내가 사월을 좋아하는 이유는 특히 저녁무렵의 온화하고 향긋한 기온과 나뭇잎의 색깔 때문이다. 고향의 포플라 나무잎이 녹색에서 황금빛으로 변할 때면 가을 설악산의 장관을 이룬 단풍이 생각난다. 한국에서의 사월은 내게 남다른 느김을 주는데 다음 두 가지 이유로 가장 좋아한다. 첫째는 냉혹한 추위와 우중충한 모습을 띤 겨울의 끝을 알려주고 둘재는 다듯한 기운과 꽃이 만발하는 봄을 만발하는 봄을 맞이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으로써 특히 흥미있는 점은 한국인이 사람과 계절을 연계시켜 생각한느 태도이다. 예를 들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계절을 성(性)과 연결지어 생각해보지 않은 나에게는 무척 흥미로왔다. 이는 아마도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한국의 사계절은 확연히 구별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사는 도시인 웰링튼은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맛볼수 있는 곳이기에 한국처럼 개인적 감정을 어느 한계절에 관련시키는 것은 색다른 점이다.
  올 사월에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두 가지이다. 우선 우리나라로 보면 주요 무역대상국이 몸살을 앓고 있고 뉴질랜드에서 대규모로 양모를 수입하는 소련과 중국의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중동지역에 대한 무역도 걸프전대문에 급락한 상태이다. 그리고 유럽공통체의 보호주의적 정책등으로 실업률은 높아가고 한 때 「하나님의 나라」로 인식되던 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사월은 전세계의 무역문제가 해결되는 광명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사월이 국민적 조화를 이루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지역주민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며 이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이다. 이 때문에 지자제 선거에 의해 지방자치를 실현시키려는 근래의 시도를 환영하며 국민간의 반감은 사라지고 지자제가 사월에 전국에서 뿌리를 내리길 빌면서 마지막으로 사월에 사라졌으면 하는 세가지가 있는데 우선 야간에 학교까지 태워다주지 않는 택시운전사의 횡포와 둘째는 소음공해의 주인공인 차량경적, 특히 과속하며 경적을 크게 울리면서 서문 앞을 질주하는 덤프트럭운전수의 횡포이다. 그리고 세번재는 최루탄인 바 이 세가지가 일년내내 없는 세상이라면!

  <번역: 오한욱(영문ㆍ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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