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누군가에게 2015년은 기쁨과 영광, 환희의 한 해였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슬픔과 후회, 잔혹함의 한 해였을 것이다. 그 어떤 이유가 됐든 새해에는 우리, 공동체의 이름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깨어나 확실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2015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중 이 시대의 대학생으로서 청년에 관한 이야
우리 학교는 24, 26일 이틀간 2016학년도 수시모집 면접 고사를 진행했다. 평소와 다름없던 강의실이 면접 학생 대기실로, 면접 고사장으로 변하고, 풋풋한 고등학생들이 캠퍼스를 걸어다니는 것을 보며 사뭇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고등학교 3년간의 학업 증진 결실인 대학교 입학을 위해 이날 우리 학교에 지원한 많은 고등학생 그리고 어린 자녀와 함께 학부
‘정치권 뺨치는 총학생회장 선거.’ 지난 13일 TJB 대전방송에 보도된 우리 학교 총학생회장(총학) 선거 기사이다. 그동안 우리 학교 총학 선거 과정에 있었던 총학 후보자들의 부정 선거 의혹과 여러 논란이 기존 정치판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한 부정적인 모양새로 지역 방송에 보도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직선제, 간선제 등 총장 선거로 집중 조명을 받는 우리
2015년이 어느새 훌쩍 흘러가버렸다. 이제 날씨는 제법 쌀쌀해졌고,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찬바람이 우리 몸은 물론 마음속까지 불어오면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울적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면서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 가설이 존재하는데
“직선제든 간선제든 총장 선거자체가 학생들에게 폐쇄적” “정권 마다 유리하게 역사 바뀌는 것 아닌가?” “교육부, 철학은 빈곤 행정은 졸속” “총장 직선제, 소통 없는 우리 학교에서 민주화 기여 없어” “일반해고 도입은 노동자를 죽이는 개악” “대학본부, 학생들 통제하려는 것 같아” 유난히 학교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많은 한 해다. 충대신문 창간 61주년을
총장 선출 방식으로 인한 대학본부와 교수회측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직선제를 요구하는 교수회측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총장 선출방법 교수 총투표를 실시해 직선제 찬성(473명, 76.8%)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15일 사회과학대 하누리 강당에서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와 교수평의원회의를 열고 교수회안인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 세칙(안)을
언제 터질까? 카운트다운이 이미 진행 중인 건 아닐까? 연일 언론에서는 정부의 노동 개혁, 기업의 채용 계획, 청년 일자리에 관해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올해 들어서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10%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체감 실업률은 3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언제 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청년이라는 단어는 절망, 증오, 계층, 격차, 절벽,
사과대 언덕 돌담길과 사과대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학생들의 울분이 담겨있는 글귀를 볼 수 있다. 학생 자치권을 빼앗긴 그들이 하루빨리 학생의 고유권한인 학생 자치권을 되찾아왔으면 한다.사진/충대신문 사회과학대(사과대) 행정당국이 이 단과대학 학생 자치기구인 대의원실을 창고로 용도 변경하면서 학생 자치공간 사용문제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과대 정·부 학생회장, 정·부 대의원장, 8개 학과 학생회장 및 학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사회과학대학 학생대표자회의는 대의원실이 폐쇄된 지 이틀만인 지난 20일 즉각적으로 ‘학장의 과도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어렵다면 이유가 무엇일까. 의지가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다. 아니면 누군가의 보살핌이 과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자율적 판단 아래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다. 원인이 개인 내부에 있는 것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간섭 때문이라면 이야기는 달리진다. 외부 요인 때문에 인간이 자립성과 주체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게 간단치 않다는 얘기다. 개인에서 단체로 시야를 넓혀보자. 어떤 조직에서 자체적으로 규칙을 정하고 그에 따
최근 막말 파문으로 중앙대가 소란스럽다. 막말의 진원지는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다. 박용성 회장은 이번 막말 파문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파문이 일자 즉각적으로 학교 이사장 자리를 내놓았고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맡고 있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은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학과제 폐지 등 일련의 구조조정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을 가리켜 거침없이 막말을 쏟아냈다. 교수들을 향해 ‘조두(鳥頭)’라거나 비대위를 화장실 비데에 빗대 표현했다. 또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
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리스트의 내용과 적힌 명단을 보면 이완구 국무총리,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 실세라고 불리는 여권 핵심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됐고 로비 자금이라고 추측되는 금액이 함께 적혀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평소에 언론이 환영받을 수 있는 자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언론이 보도하는 기사는 주로 어떤 사안에 관한 것이고, 하나의 사안은 이해당사자들 간에 상반된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시되는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가 양쪽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사를 쓰더라도 어느 한 쪽에서는 불만을 가진다. 공과가 명확하
며칠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의 무상급식을 두고 면담을 가졌다. 면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의 의견 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무상급식에 대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 차만 확고히 확인했을 뿐이다. 결국 회동은 뚜렷한 결론없이 마무리됐다. 회담을 마치고 도청을 나서면서 이들은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것 같다
지난해 우리 학교는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내부적 학과 통폐합, 정원감축 등 사업 진행과정에서 의사소통 부족으로 구성원의 반발을 겪었지만 홍보 측면에서는 학교의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 중이고, 우리 학교도 이 정도 수준까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즉, 성장 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학본부는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기존에 우리에게 내재된 관성을 깨는 일이라 익숙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생동감이 넘친다. 설렘 가득하며 열정이 넘치고 희망찬 기운이 흐른다. 이 강한 기운 덕분에 새로움에 임하는 자세 역시 평소와는 달라진다. 열정적인 생각과 진취적인 자세가 앞으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발전하고, 우리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우리 학교 전략기획단은 2025년의 우리 학교 비전과 목표를 담은 ‘비전 2025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10년 후 우리학교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앞으로 추진해야 할 구체적 실천방안을 설계한 것이다. 장기발전계획은 학교의 현황, 대내외적 환경 변화,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한 총론을 비롯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입학·취업, 국
교육통계연구센터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일반대학 189개를 비롯한 고등교육 기관은 전체 433개이다. 많은 대학 수만큼 대학진학률 역시 매우 높다. 2014년 고등학교 졸업자 632,983명 중 70.9%인 448,817명이 대학으로 진학했다. 하지만 높은 대학 교육의 관심과는 달리 등록금, 주거 생활, 취업 등 대학생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이 같은 상황
국립대가 설립 이후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국립대는 국고지원금과 학생들의 등록금(수업료와 기성회비)으로 운영됐는데, 더 이상 등록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기성회비를 징수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기성회비의 ‘법적 근거’가 정당한지 여부와 운영 주체인 ‘국가의 재정 책임’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미 2심까지 나온 기성
인문대학 A 학우는 학기 초 강의 참고 도서를 빌리러 도서관에 갔지만 책을 빌릴 수 없었다. 일단 A 학우는 도서관 컴퓨터를 통해 해당 도서를 예약해놓고 기다렸다. 하지만 반납 기일이 이미 넘어간 책은 학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빌릴 수 없는 상태다. 책을 빌려간 후 한 달 이상 반납 예정일을 넘기는 장기 연체자로 인해 도서관 대출 이용에 어려움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