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우리 충남대학교는 지난 40년간의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하는 대학, 보다 발젆는 대학, 급변하는 시대에 진취적으로 앞장서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2만여 충대가족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충남대학교는 국내의 다른 어떠한 대학보다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지리적, 학문적, 사회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있다. 그 이유는 (1)대전이<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해 나감에 따라 우리 대학은 이지역의 유일한 국립대종하대학으로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고급과학인력의 집결지인 대덕연구단지내에 위치하여 학연협동을 통한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에 가장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예로 우리 대학은 전국 최초로 대덕연구단지내의 각종 연구소 두뇌들을 겸임교수로 임명해 현재 1백4명의 겸임교수들이 수준높은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 약 30명의 교수가 연구소의 겸임연구원으로 발령받아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뿐만아니라 우리 대학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우리대학을 평가하기 위해 내방한 현지방문 대학평가단에 의해서도 입증된 사실이다. 이들 대학평가단은 우리대학의 교육목표, 교육과정, 학생, 교수, 행정ㆍ재정, 시설등의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이구동성으로 우리 대학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경의와 부러움을 표시한 바가 있다. 그러나 우리 충남대학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더 양질의 교육과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충대인들은 우리대학을 학문적인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이라는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이지역 지방자치를 주도해 나갈 인재양성>이라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입학성적ㆍ자료를 공개해오고 있다.
 
  2. 입시성적분석
 
  12개 대학 89개 학과에 3천9백55명을 모집한 92년도 입학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모집인원이 3천8백55명 이었던 91년도에는 1만6천명이 지원하여 2.5:1의 지원율을 보인 반면 92학년에는 총12개 대학 89개학과에 3천9백95명 모집에 8천3백49명이 응시하여 2.1:1의 경쟁율을 보여 경쟁율에서는 92학년도보다 낮게 나타났다. 92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인 학과는 산업미술학과 디자인전공으로 7.4:1을 보여 전년에 이어 가장높은 경쟁율을 보인학과가 되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1.23:1을 보인 전산학과로 나타났다.
  92학년도 우리대학 입하기험에서 수석합격은 학력고사 3백16점으로 밝혀졌다.
  지망별 합격상황을 보면 제1지망에 3천6백19명이 합격하여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2지망에는 3백76명이 합격하여 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91학년도 1지망합격자 3천4백94명이 합격하여 91%를 차지한 것과 같게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년도별 지원 및 합격상황에서는 졸업예정자 5천4백51명이 지원하여 3천1백79명이 합격하여 7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수생은 2천7백4명 지원에 8백4명이 합격하여 20.1%를 차지하였다. 이는 91년 재수생 합격을 19.8%보다 0.3%가 증가하였고, 90년 재수생 합격률 19.2%보다 0.9%가 상승하여 매년 재수생의 합격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성별 지원 및 합격실태를 살펴보면 남학생은 5천5백94명이 지원해 2천5백59명이 합격하여 64.1%를 차지하고 있고, 여학생은 2천7백55명이 지원해 1선4백36명이 합격하여 35.9%를 차지해 91년 여학생 합격자 1천4백20명(36.8%)보다 0.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내신성적 분포를 살펴보면 1등급에서 4등급이 2천8백4명으로 총합격자 3천9백95명중의 70.2%를 차지하고 있으며 3ㆍ4등급이 각각 23%와 23.3%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합격자의 졸업년도별, 성별 학력고사 성적평균을 보면 9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재학생의 평균점수는 220.72점이었고 재수생의 평균점수는 223.98점인 반면 92학년도 재학생의 평균 점수는 248.74이고 재수생의 평균점수는 25.06점으로 나타나 재학생의 경우 평균 28.02점이 높아졌고 재수생은 평균 26.08점이 높아져 재학생의 평균점이 전년에 비해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91학년도 입시보다 27.63점이 높아졌다.
  이는 '92학년도 학력고사가 난이도면에서 91년도 보다 낮게 출제된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별 학력고사 성적평균을 보면 '92입시 재학생의 경우 남자는 성적평균이 251.11점이고 여자는 245.26점으로 남학생의 평균성적이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2학년도 입시에서 예ㆍ체능계를 포함한 합격자의 학력고사 성적분포를 보면 300점 이상이 23명으로 0.58%를 차지하였고 290점에서 299점 사이가 1백 7명으로 2.68%이며 280점에서 289점 사이가 2백8명으로 5.21%, 270점에서 279점 사이가 4백4명으로 10.11%, 260점에서 269점사이가 6백40명으로 16.02%, 250점에서 259점 사이가 9백12명으로 22.83%, 240점에서 249점 사이가 7백83명으로 19.60%, 230점에서 239점 사이가 386명으로 9.66%, 220점에서 229점 사이가 1백84명으로 4.61%, 210점에서 219점사이가 1백10명으로 2.75%, 200점에서 209점사이가 42명으로 1.05%,200점미만이 1백96명으로 4.91%로 나타나 학력고사 280점 이상이 3백25명이 증가하고 199점이하가 2백85명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ㆍ도별 지원 및 합격현황을 보면 대전직할시 소재 고교졸업생 지원자는 5천2백63명이 지원하여 총지원자의 63%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 합격자는 2천8백8명으로 합격자의 70.3%로 '91학년도 입시 때 70.0%보다 약간 상회하고 있다. 충남출신의 경우 1천1백92명이 지원하였는데 이들중 4백90명이 합격하여 합격자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14.2%보다 2%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기타 충청북도가 4.4%, 서울이 2.8%, 경기도 1.9%, 경상북도 3.1%, 전라북도1.0%, 그리고 기타 시ㆍ도가 1%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92입시에서 실업과목 또는 제2외국어 선택 과목별 합격현황을 보면 실업과목 중 공업과목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은 3천4백70명이 선택하였는데 이중 1천4백71명이 합격하여 42.4%의 합격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가사가 2천39명 지원에 9백33명이 합격하여 45.8%의 합격율을 보였다. 농업은 7백15명 지원에 2백23명이 합격하여 31.2%, 상엉ㅂ은 3백68명 지원에 95명 합격하여 25.8%, 수산업은 3명 지원에 1명이 합격하여 33.3%의 합격율을 보였다.
  한편 제2외국어 선택의 경우 독일어 선택이 가장 많았으며 총지원자 1천2백19명 지원에 9백19명이 합격하여 75.4%의 높은 합격율을 보였다. 프랑스어는 선택지원자 2백87명가운데 2백15명이 합격하여 74.9%로 역시 높은 합격율을 보였다.
  일본어 선택자 1백35명중 90명이 합격하여 6.7%의 합격, 중국어 선택 1백4명중 43명이 합격하여 41.3%합격, 에스파냐어 선택자 9명중 5명 합격하여 55.6%의 합격율을 보였다.
  출신학교별 지원자 및 합격자현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92학년도 입시에 1명 이상 지원한 고교수는 전국 1천9백8개교중 7백개 고교로 나타났고, 이중 1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3백82개교이다. 이는 91학년도 1명 이상 지원고교수 7백37개교에 1명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수 3백58개교보다 지원학교수는 줄어든 반면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92학년도 입시에서 우리 대학에 1백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16개교로 총 2천3백43명을 합격시켜 합격자중 58.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고교들이 모두 대전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인문계고등학교로 밝혀졌다.
  끝으로 최근 3년 동안의 합격자 학력고사 학과별 평균점수는 도표로 대신한다.
  3. 나오며
  92학년도 입학시험성적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합격자의 성적평균이 학과별로 25-40점정도씩 상승했다는 점이다.
  각 대학및 학과별로 살펴보면 문과대의 경우 영문 30점, 독문 32점, 사학 32점, 고고학 33점이 상승했고, 사회과학대의 경우 사회학 30점, 신방 34점이 상승했고, 경상대의 무역학 30점, 자연과학대학 천문우주과학과등이 30점씩 상승했고, 공과대학의 경우 건축교육 33점, 금속교육 48점, 기계교육 45점, 전기교육 46점, 토목교육 31점등 교육계열학과 30-48점씩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공대의 선박해양, 토목, 금속공학등이 30점이상 상승했고, 정보통신, 항공우주, 메카트로닉스공학과등 신설된 첨단학과는 2백63-2백77점의 평균점으로 상위권학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충남대학교는 머지 않은 자래에 명문대학으로 웅비할 대학으로의 조짐이 여러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충남대학교가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이것은 우리 대학만으 노력으로는 부족하다고 믿는다. 아직도 지방대학 기피라는 수험생들의 인식전환과 고등학교 현장에서 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혀조가 뒤따를때 충남대학교는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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