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지적활동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또 이론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공식을 만들어 낸다는데 있다. 진리를 찾아나서고 미지의 세계를 두뇌활동으로서 개척하기 위해 대학이란 조직은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이 그 첫째이고, 그 다음으로 토의, 독서, 연구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여러가지 차원에서 체험함으로써 대학생들은 대학에 다니는 동안 혼자 힘으로 지식을 탐구하고 진리를 찾아나서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이와 같은 지식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그가 전인격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한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대학시절 학문탐구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 대학인들에 의해 끊임없이 추구되는 것이 있는 바, 그것은 자율적인 단체활동이다. 집단활동을 통해 사회생활을 배우고 나 아닌 남을 이해하며 또 조직의 규칙도 배우게 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서어클활동을 통해 일생의 친구를 얻는 경우가 많고 그와 같은 인간관계를 배우고 타인을 이해한다는 폭을 넓힘으로써 더욱 인간다워진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입학과 동시에 서어클에 가입하며, 서어클 선배들은 후배들이 올바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데 서어클활도으이 묘미가 있는 것이다. 대학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서어클은 우선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있고 또 젊은이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며 동시에 현실적으로 유익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여기에서 서어클의 중요성이 또하나 부각되는 것이다. 대학생활동안 훌륭한 서어클에 가입하여 자신의 인생을 건전하고 생동감있게 유도해나가는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의 일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대학에 처음 이학하는 신입생들은 주위 선배들이나 지도교수에게 또 학생생활연구소 담당전문가에게 문의해보고 서어클에 가입하는 자세도 가질 필요가 있다.
  충남대학교에는 현재 등록된 서어클이 약1백20개가 있으며 재학생 1만6천명중 7천8백여명이 공식적인 서어클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서어클은 충남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것이다.

  <1>봉사분야
  ★조나회
  1977년 9월에 창립돼 현재 약8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조나회는 나병(한센씨병)에 대한 계몽, 홍보활동 및 나환자들과의 친목도모, 그리고 활발한 교류라는 숭고한 목적 아래 설립됐는데 매년 하기 방학중에 나환자촌에서 근로봉사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1회씩 일본 나관리협회를 방문하여 한ㆍ일간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한율회
  1985년 5월 설립된 한울회는 한국 청소년연맹의 이념구현을 위한 활동과 회원 상호간의 수련 및 봉사활동을 통해 올바른 민족의식과 투철한 국가관을 정립하여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성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현재 회원은 약 80명이다.
  한율회는 설립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호국수련, 자강수련, 기능연마, 지도력 배양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PㆍTㆍP
  PTP는 People to People의 약어로 1983년 4월 16일 창립됐다. PTP는 국제적 이해와 친선을 통해 세계 평화를 구현하며 종파를 초월하여 인류 모두에게 봉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PTP는 현재 12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외국인 <Home-day>행사, 영아원 방문 등의 봉사활동 및 국제 친선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징검다리
  1983년 설립된 징검다리는 참된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에 진정한 봉사를 실천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시은보육원을 방문하여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성세재활학교의 재호라훈련을 보조하고 있다. 목적이 비슷한 서어클과의 교류도 활발히 전개하여 상호 정보교환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은 현재 170명에 이르고 있다.
  ★적십자회(RㆍCㆍY)
  1972년 5월 26일 설립돼 비교적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적십자회는 현재 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적십자회는 인류의 건강과 생명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및 적십자이념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특히 적십자회는 헌혈 캠페인을 교내에서 전개하여 호응을 받고 있으며, 노력봉사 등을 통해 모은 돈을 보육원에 기탁하기도 한다. 적십자회는 이른 봄에 교내정화 캠페인 등도 전개하여 충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 학술분야
  ★교양목서회
  1973년 12월 22일 설립된 교양독서회는 독서와 토론을 통한 교양증진에 힘쓰면서 회원드르이 지적성숙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약 110명의 회원들의 지적성숙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약 11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교양독서회는 매주 1회씩 독서토론을 하고 있으며, 전 충남대 학생을 대상으로 독후감 모집 및 시상도 하고 있다. 또한 충남대 전체 학생들의 교양증진과 지적성숙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문학인 또는 저명한 사회인사를 초빙하여 초청강연회도 개최하고 있다.
  ★AFKN청취회
  AFKN청취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학습을 수행하고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대처할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AFKN청취회는 1978년 3월 17일 설립됐으며, 현재 230여명의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AFKN청취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Evening Class를 갖고 있고 Listening Contest도 실시하며, 방학중에는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Hard Training의 시간을도 갖고 있다.
  ★CPU
  CPU는 1986년 9월 1일 설립된 컴퓨터 관련서클이다. CPU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컴퓨터의 효율적인 사용과 컴퓨터에 관한 응용연구를 통해 컴퓨터 연구를 확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CPU는 매년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컴퓨터 조작실력을 높이는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증권투자연구회
  1986년 6월 7일 창립된 증권투자연구회는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투자연구회는 증권투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증권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아 회원 자신의 지식을 높이며 증권투자에 관한 학술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증권투자연구회는 매년 전문가를 초빙하여 증권에 관한 강연회도 실시하고 전국적인 규모의 모의 주식투자게임도 개최하고 있다.
  <3>예술분야
  ★백마들
  1978년 설립된 그를 <백마들>은 충남대학교 서어클 중에서 젊은 계층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단체중의 하나이다.
  <백마들>은 대학내 순수 Pop Music을 보급하고 건전가요를 창달하며 지방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백마들>은 매년 각종 교내외행사에 초대외어 아름답고 정열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전국규모의 각종 연주회 및 가요제에도 참가하여 그 우수성을 과시하곤 한다. 현재 우리나라 음악계에는 <백마들>출신의 가수나 작곡가 몇 명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스크린
  영화를 통한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영화감상을 통해 영화에 대한 직ㆍ간접 경험을 넓히며 작은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스크린은 1975년 4월 20일 설립되어 현재 12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스크린은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명화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은 소영화를 제작하여 회원들의 영화제작 기술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목문학동인회
  우리대학 학생들의 건전한 문학소양을 배양하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며 시를 창작하고 탐구하는 청년상을 심기 위해 1982년 4월 5일 설립된 시목문화동인회는 현재 4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목문학동인회는 매년 시화전, 시낭송회를 열고 있으며 동인지도 발간하고 있다. 시목문학동인회가 개최하는 시화전때 캠퍼스의 아름다움 장소에 전시된 각종 시화는 충남대인들의 발걸음 멈추게 한다.
  현재 시목문학동인회에서 배출된 젊은 시인들도 다수 있으며, 이들으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서예연구회
  1968년 10월 17일 설립된 서예연수회는 회원의 건전한 예술적 자질을 함양하고 서예작품을 통해 충남대인의 정서하양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150명에 이르고 있다.
  서예연수회는 매년 정기서예전을 열고 있고 휘호대회, 졸업서예전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매년 봄에 실시하는 서예전에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및 대학생 1천명 이상이 참여하여 충남대학교 캠퍼스 곳곳에서 그들의 서예실력을 겨루는데, 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시나브로 극회
  1972년 6월 13일 설립돼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시나브로극회는 대전지역 연극 애호가들에게 너무 잘 알려진 충남대학교 서어클 중의 하나이다.
  연극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지방의 연극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시나브로 극회는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 규모의 대회에 출전하여 우수상을 획득하는 등 그 활약이 대단하다.
  <4>취미분야
  ★테니스클럽
  1979년 5월 20일 설립된 테니스클럽은 테니스를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건전한 스포츠맨쉽을 기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테니스클럽은 매년 9월 충남대 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여 관심을 끌고 있으며, 국립대 테니스대회도 주관하고 있는데 현재 12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마추어 무선회
  1982년 3월 12일 설립된 아마추어 무선회는 연구심을 함양하고 국가과 사회에 봉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연구회(나래)
  나래는 밝고 건건한 캠퍼스 생활상을 정립하고 레크리에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며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980년 9월 30일 설립됐다.
  나래는 현재 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우리 다 함께)라는 주제로 레크리에이션 정기발표회를 갖고 있으며, 병원을 방문하여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기타 취미분야의 서클로는 수석회, 보울링회, 검도 동우인회, 태권도인의 모임인 태우회, 잠수회 등 다양한 단체가 있다.
  ★우리말 메아리
  우리말 메아리는 우리말과 글을 배워 갈고 닦아 빛냄으로써 우리 민족의 긍지를 드높이고 회원상호간의 유대증진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도모하기 위하여 1982년 4월6일 창립한 서어클이다.
  현재 50여명이 활동하는 우리말 메아리는 고운 한글이름짓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시내의 한글간판과 외래어 간판사용실태등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등 우리말 사용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글사랑 서어클이다.
  ★유네스코 학생회
  1966년 12월 4일에 창립한 유네스코 학생회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개발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회원ㆍ각자의 건전한 성장과 지도자적 인격함양을 기하며, 국제이해와 국제간의 유대를 통하여 세계평화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취지 아래 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역사깊은 서어클이다.
  이들의 연중 주요사업은 국제 야영캠프 참가와 조국순례대행진, 유네스코 겨울학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호우회
  호우회는 1976년 3월 21일 창립하여 현재 1백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학문을 연마하여 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학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회원 개개인의 지도력 함양을 위한 수련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순국선열들의 유지를 계승하고 승화시키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학문연구 및 문화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어클이다.
  ★국악연구회(약도량)
  전통음악의 계승 및 연구발전을 통해 민족문화 중흥에 이바지 하기 위해 1976년 9월 28일 창립한 국악연구회는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여가선용과 개인의 특기 배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악의 학문적 연구와 발표사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젊은이들로부터 점점 관심이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국악을 연주연습과 발표를 통하여 직접 들려주므로써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5>종교분야
 
  ★카톨릭 학생회
  1965년 10월 21일 창립한 카톨릭 학생회는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회원 상호간의 그리스도적 우애와 사랑을 증진시키고 회원들의 인격도야에 힘쓰고 있으며 PAX ROMANA이념에 입각하여 대학과 사회에 복음 전파를 통한 사회정의와 공동선을 추구한다는 목적아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인사업은 소그룹활동으로서 창세기 출애굽기, 사회교리 모임, Gen 성가대, 부별모임등이 있으며, 매년 하계 봉사활동을 전북 익산군 왕궁면 음성나환자 정작촌에서 펼치고 있고 매학기 개강 및 종강 미사를 4회에 걸쳐 행하고 있다.
  ★불교 학생회
  불교 학생회는 1969년 6월2일 창립하여 현재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부처임의 혜명을 이어받아 자기완성을 기하며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인류사회정화의 횃불이 된다는 목적하에 정기법회와 특별법회(수계법회, 탑돌이법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불교사상 연구와 교리세미나, 불교사상 강연회등을 하고 있고 연합활동으로 각 지부 지역 활동과 여름, 겨울 수련회를 통하여 불심을 돈독히 다져가고 있다.
  ★기독ㆍ학생회
  1987년 3월에 창립한 기득학생회는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변혁과 교회의 갱신, 학원선교, 하나님나라 건설의 목적아래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요사업은 신학강연과 수련회, 농촌활동을 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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