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인의 뜻 담은 민주총장 되어야

  약력

  정덕기 신임총장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학력
  ▲1963. 3 충남대 문리대 사학과 졸업
  ▲1966. 2 충남대 대학원 문학석사
  ▲1982. 2 경희대 대학원 문학박사
  ◇경력
  ▲공군사관학교 국사학 교관
  ▲충남대 문리과 대학 전임강사(1969년 3월)
  ▲충남대 교양과정부 교무과장
  ▲충대신문사 주간
  ▲충남대 학생처장
  ▲충남대 문과대학장
  ▲현재 충남대 문과대학 국사학과 교수

  공약내용

  1. 새로운 총장상의 구현과 행정개혁
  ●단임정신에 입각한 소신있는 총장 직무수행
  ●합리적인 교수채용과 능력에 따른 인사의 공정성 확보: 주요 보직자 임명사전동의 절차 마련
  ●교권을 확립하고 수호하는 총장으로서 책임행정 구현
  ●대학본부및 기획실 권한의 분산: 집권적 행정에서 분권적행정으로 본부와 단과대학의 인원및 예산배분의 조정
  ●학과 중심의 학교행정: 행정 전산화와 인력의 재조정으로 학과에 사무직원배치
  ●대학예산, 결산의 완전한 공개와 감사기능의 강화
  ●교수 대의기구 활성화및 의결기구화
  ●직제개편: 부총장제 추진, 연구처 신설, 여학생 담당부서신설, 단과대학에 교무및 학생담당 학장보장제 도입

  2. 교육의 내실화와 학사제도의 개선

  ●실질적인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육성
  ●입시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및 우수학생 유치
  ●교양 교육과정의 합리적 개선
  ●단과대학의 분리와 신설은 해당 대학의 의견을 존중하여 추진
  ●학과의 신설및 통폐합은 해당학과 의견을 존중하여 추진
  ●교수 신분보장제 확립: 교수 재임용제 폐지 추진, 신임교수 직급 우대, 교수승진기간의 최저년한 적용, 명예교수제도 개선
  ●지원부서의 서비스 강화: 실험실, 도서관 24시간 개방
  ●건전한 대학문화 육성: 대학문화의 전통성 수립, 학생행사의 통합및 행사주간의 설정, 건전학생써클 육성

  3. 국제화의 지향과 연구여건조성
 
  ●자매결연대학과의 내실있는 교류확대: 외국 저명교수 적극초빙
  ●해외단기 연수기회(3-6개월)의 확대
  ●대학발전기금을 통한 연간 30명 수준의 교수 해외출장 파견
  ●국제공동연구회 장려와 외국대확과의 학술교류 적극 지원
  ●유관기관의 학제적 연구확대: 대덕연구단지, 과기처, 학술진흥재단, 과학재단등과 협력체제 구축
  ●학내 LAN의 확충을 통한 국제간 학술정보의 즉각적 교류: 각 연구실의 PC를 통한 국내외 학술연구망에 직접 접속
  ●교수회관과 교수연구동의 단계적 건립추진
  ●국제화에 따른 도서관시설 확충: 도서관 예산증액을 통한 학술지 구입확대와 전산화 추진, 단대별 도서관의 단계적 확대운영
  ●전문연구소의 활성화방안모색; 연구소의 운영경비현실화, 대외연구비 저극유치(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및 산업체용역등)
  ●연구분위기 조성: 출판부의 활성화, 저서발간 및 논문게재비 지원, 신임교수에 대한 지원제도 확립, 연구조교 충원

  4. 처우개선과 후생복지 증진

  ●급여체계의 개선과 급여수준의 상향조정: 기성회 연구비를 국립대학 상위권 수준, 초과 강의료 현실화 추진
  ●안식년(연구년)제 도입: 7년에 1회 실시
  ●교수 휴양시설 건립: 농대 연습림(증원)의활용, 해양훈련언(대처)의 증축과 개보수
  ●교수아파트의 단계적 건린 추진: 무주택 신임교수 우선 입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특별장학기금 조성
  ●기숙사 증축(대학원생 연구숙사 포함)
  ●전화와 통신 서비스 개선: 시외전화, 국제전화의 펴리한 이용, 자동응답 전화기 보급

  5. 대학위상 정립과 교육기능 확대

  ●21세기를 대비한 충남대학교 종합발전 모델 설정
  ●대학발전기금 조성 목표액을 200억원 조성: (교수 연구기금으로 집중모금)
  ●캠퍼스 확장 추진(서부 일대 30만평 부지 구입): 대학원, 전문대학원, 각종연구소를 수용할 수 있는 종합연구센터 건립
  ●대학병원의 공사화추진
  ●유성 노은지구에 병원(메디칼푸라자)부지 확보(8만평)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기능 확대: 평생 교육원, 전산교육원, 어학훈련원의 설치 운영 추진
  ●학ㆍ연ㆍ산의 연계강화: 겸임교수제도의 내실화, 대학 연구소와 산업체간의 협력체제 강화
  ●지역사회에 대한 문화시설의 개방
  ●CIP등을 통한 종합적인 학교 홍보체제의 강화
  ●취업및 진로지도의 제도적 개선: 지역사회와 동문의 연계에 의한 취업지도 강화

  윤기한<교수협의회 부회장>
대학 자치능력 확장에 귀기울이는 민주총장이 되어주길

  대학의 총장은 그 대학을 대표한다.
  그는 대학운영의 책임자이기도하다. 대학발전의 실제는 그의 지혜에 달려 있다. 즉 대학의 미래는 바로 그의 지혜에 의하여 묘출된다. 따라서 우리충대인은 새 총장이 창출해 나갈 미래상에 보라빛 희망을 걸고있다.
  총장임명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반과정에서 엄숙하고도 자신있게 제시한 모든 공약사항이 성실하고 충분하게 실천되어 충남대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총장으로서 책무이행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합리성과 도덕성이 우선되어야한다. 그러한 바탕위에 대학이 본령을 완전히 인정하는 총장으로서 교수의 이격과 지성을 존중하는데 의욕과 고민을 이해하는데 인색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대학과 사회의 가교적 역할에 있어서도 지식과 능력을 다해서 선도적 입장을 차지하기 바란다. 대학을 일반사회에 개방하여 지역으로부터의 협조와 애호를 받는 것은 공동체의 기본기능이기 때문이다. 교수, 학생, 직원 모두에게 총장실이 개방되고 정례면담시간설정과 만족스러운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는 아량이 있기 바란다.
  그래서 진솔한 대화가 꽃피는 대학으로 유명해지고 싶은 충대인의 정서를 충실하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
  충대인 모두에게 연관된 업무처리에서 공평무사하고 책임질줄 아는 총장으로 존경받길 바란다.
  대학은 권부가 아니고 성스러운 인간교육의 현장이다. 이에 걸맞는 순수와 정의와 연찬의 행동이 필요하다. 얼핏 언어의 유희로 끝나는 학교행사는 우리 모두가 사절한다. 다만 서부 캠퍼스가 아주 가까운 장래에 완성될 대학의 영역확장만이 아니라 충대인의 도량과 행동영역까지도 확대달성될 수 있도록 새 총장의 임기중역점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 이백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이 빨리 모아져서 교수학생의 학문연구가 만리장성보다 더 크고 길게 뻗쳐 나가는 때를 또한 기다려본다.
  바야흐로 새 총장의 취임과 더불어 다소곳한 우리의 소망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해마지 않는다.
  이제 선거라는 열기도 차분히 식히고 대학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계제에 와있다. 대학의 안팎에서 자치능력의 확장을 갈구하는 소리가 높다. 이에 귀기울이는 민주총장으로서 훌륭한 팀웍에 강한 추진력으로 이 대학의 유복하고 덕성스러운 운명을 보다 알차게 영글도록 노력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김율현<총학생회장>
학원 구성원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아안는 존경받는 총장 되어주길

  제12대 충남대 총장으로 취임하실 정덕기 교수님께 1만 8천의 뜻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두번째로 실시 되었던 교수 직선 총장선출 과정은 학내 민주화 의지가 일정정도 반영돼, 잡음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봅니다. 이번 총장 선거는 학생, 교수, 교직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족 충남대의 발전과 학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적 요구들에 대해 실질적이고 학원의 주체들의 요구를 받아안은 민주적 학사운영에 커다란 획을 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독재 정권은 학원을 단지 통치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학원의 주체들의 정당한 권리와 요구마저 짓밟아 왔습니다. 이것은 학원 3주체들의 민주화 투쟁으로 또한 학원의 자주화 투쟁으로 스스로 권리들을 찾고자 떨쳐 일어서 얻어낸 것 중 가장 큰 성과물이 바로 총장 직선제였습니다. 총장 직선 선출 두번째를 맞아 선출과정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현재 우리 학우들의 입장에서 바라는 총장상을 3가지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민주적인 총장님이 되어주십시요, 실제로 교수님이 내거신 공약사항중에는 학생들에 대한 공약이 극히 미비합니다. 학교의 3주체는 교수ㆍ학생ㆍ직원이라 했을때 가장 중심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학생들이라 봅니다. 교수님들 위주로 작성된 공약은 우리학교 총장선출에 학생이나, 직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못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고 학생들을 학원의 객체로 바라보고 계시지는 않은지 우려를 낳게 했습니다. 학생은 분명 학사 행정의 대상이 아닌 학규의 주체로써 교수, 직원과 동등한 입장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이식이 있어야만 학사행정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학내에 뿌리깊게 만연되어 있는 부정적 요소을 척결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둘째로 친근한 총장님이 되어 달라는 겁니다.
  언제나 학원 주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누구나 친숙하게 총장님을 대하고 총장님 역시 총장이라는 지위로 권위주의적이고 실무적인 사람이 아닌 진정한 스승으로 다정하고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 성실한 총장님이 돼주십시요.
  민족 충대는 현재 지방 국립대의 중심을 이루어나가고 세계속의 대학으로 세워나가야 할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들은 총장후보자로써 약속하신 교수님의 공약 내용들을 올바른 자세로 실천하시고 앞서 얘기한 부분들을 성심성의껏 지켜나갈때 우리 학교의 구성원들 역시 그 모범을 배울때, 우리학교는 진정한 지성인의 전당, 진리의 상아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선되신지 얼마안되서 여러가지 사업계획과 사람만나시는 일로 무척 바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새로운 총장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많다는 뜻일겁니다. 그 많은 사업계획중 학생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언제나 학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의견에 귀기울이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 학원의 구성원들이 거는 기대와 요구들에 대한 것들을 저버리지 않는 억압과 탄압이 상징이 아닌 서로를 존중해주고 우리의 대표자로써 총장님의 지위와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문지면을 통해 먼저 당선되신것을 축하드리며 다음에 저희 총학생회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그때 다시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릴 부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한상우<사무국장>
학생·교수·직원의 뒤에서 학교의 변화를 이루길

  ♣차기 신입총장님이 저에게아래 다섯가지를 묻는다면 저의 소견은 이렇습니다.
  △총장인 나는 어디에 서야 하는가?
  우리 학교에 좋은 변화가 일기를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맨 뒤에 서야 합니다. 맨 앞에 학생이 서고, 교수, 직원 그리고 그 뒤에 총장이 서야 합니다.
  훌륭한 양지기는 언제 맨 뒤에 서지 않습니까?
  △총장인 내가 할 일이 너무도 많은 것 같은데 무슨 일에 더 힘써야 하는가?
  총장님께서 가장 힘써 하실 일은 많지가 않습니다. 한가지 뿐입니다. 우리 학교를 공부하는 대학으로 바꾸는 일 뿐입니다. 도서관이 진짜 도서관이 되게 하고 실험실이 진짜 실험실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즉,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그래야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인간,(국제)경쟁력이 있는 유능한 인간을 기르게 됩니다.
  얼마전, 대학입시 부정을 나무라는 신문 방송프로를 보고 듣는 가운데 어느 여대총장님은 이것이 학교의 외화(外華)만을 치중한 결과라고 했고, 또 어느 서울대 교수님은 우리교육에 있어서 입시부정보다 더 큰 진짜 부정은 대학에 입학한 후 공부하지 않고도 졸업장을 받는 말하자면 돈주고 졸업장을 팔고 사는 것이라 말할때 모두가 숙연해하는 장면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공부하는 대학으로 바꾸는데 무슨 일부터 먼저해야 하는가?
  우리학교를 공부한는 대학으로 바꾸려면 우리학교 2만 가족구성원 상호간에 신뢰를 회복케하는 일을 먼저 해야합니다.
  서로의 위상과 인격을 존중해주어 사랑과 존경과 우정이 넘치는 캠퍼스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총장님부터 학연ㆍ지연등 사사로운 그늘에서 과감히 벗어나셔야 하며 온 캠퍼스가 도덕교육의 실습장이 되도록 솔선해서 실천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공부하는 대학이 되면 어떠한 변화조짐이 나타날 것인가?
  우리학교가 진짜 공부하는 대학으로 바뀌면 우리학교 졸업생들이 전원 좋은 직장에 취업이 되어 날로 큰 인재로 성장할 것이며, 교수님들께는 외부에서 연구용역, 특강초빙, 원고청탁이 쇄도할 것입니다.
  △총장님께서는 앞에 총장님들처럼 좋은 일은 부하에게 위임해주시고 궂은 일은 손수하시고 책임질일은 기꺼히 도맡아 지셔야 합니다. 특히 남들이 싫어하는 일도 꼭 필요한 일은 기어코 해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2만 가족들은 총장님을 보고 배웁니다. 법과 질서를 솔선해서 더 잘 지켜 주셔야 합니다. 모든 행사ㆍ회의ㆍ강의시간도 정확하게 지켜주셔야합니다. 그래야 우리학생들이 자라서 1등 국민이 됩니다. 총장님의 건승을 빕니다.
  우리학교의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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