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손해보험’에 배구부 김나운 입단

 

  우리학교 김나운(스포츠과학·4) 군이 프로배구에 진출했다. 우리학교 배구 선수가 프로로 진출한 것은 지난해 이기범(체육교육·졸업) 선수에 이어 두 번째이다.
  김나운 선수는 이달 13일 개최된 ‘2009-2010 프로배구 남자부 대졸 신입드래프트’에서 ‘LIG 손해보험’에 3라운드 5순위로 지명되며 입단했다. 프로배구 신입드래프트는 각 팀에서 신입선수들을 선발하는 제도로 9개 대학 20명의 선수가 대상이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각 프로팀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로 신입 선수를 선발 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마다 1순위부터 6순위의 선수를 뽑는다.
  주특기가 레프트(왼쪽 공격수)인 김나운 군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배구 남대부에서 주장으로 참가해 우리학교를 3위로 이끌었으며,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 2부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최우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우리학교 배구팀 감독 진윤수 교수는 “김나운 선수의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과 체력이 가장 높이 평가 됐다.”며 “프로팀에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군의 프로리그진출로 우리학교는 2년 연속 프로선수를 배출 하게됐다. 무엇보다도 2부리그 대학에서 프로로의 진출은 주목할 만하다. 학업보다는 훈련을 주로 하는 1부 리그 소속 선수들과 달리 2부 리그 선수들은 학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상대적으로 훈련 량이 부족해 기량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김나운 선수는 “2부 리그에 속해 있는 선수들도 프로에 진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며 “지금은 우리학교에서 3일에 걸쳐 했던 훈련을 하루 만에 다해 프로가 된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조명근 기자
gentlemk89@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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