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족으로 학우들 관심 저조

 

  오는 3일 총학생회장 후보자의 정책토론회가 한누리회관 2층 소강당에서 열린다. 정책토론회는 후보자와 학우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이 자리를 통해 학우들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정책토론회는 ‘토론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후보자와 학내 언론 간의 질의응답에 그칠 뿐 후보자 간의 그리고 학우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다. 정책토론회가 본래의 목적 수행에 실패한 것을 두고 선거 관계자들은 “학우들의 참여 부족이 문제”라고 분석한다. 총대의원회 김현수 총부대의원장은 “취업난 등으로 학우들이 학교 일에 관심이 없다보니 정책토론회 역시 본 의도대로 진행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정책토론회에 대한 담당자들의 홍보부족을 문제로 지적한다. 김정현(소비자생활정보학·4)군은 “학교에 다니면서 정책토론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며 “좋은 취지로 행하는 것인 만큼 주최 측에서 더 열심히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던 총학생회장 윤해강(경제·4) 군은 “홍보도 부족했지만 장소선정도 적절치 못했다.”며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한누리회관보다는 민주광장처럼 열린 장소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수영 기자 symun@cnu.ac.kr
오소영 기자 ohsori@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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