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예상했던 결과” 학교 “ 취업률보다 목표의식 중요”

 

  지난 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도판 전국 3백65개의 대학 정보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학교의 올해 졸업생 순수취업률은 60.2%이며 그 중 정규직 취업률은 34.8%로 나타났다.
  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계속돼 온 사회적 취업난에 이러한 결과를 예상했다.”는 모습이었다. 강병수(기계공학·4) 군은 “선배의 취업 경로를 파악하고 그것을 좇을 수 있는 학과는 취업이 쉬운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학과들은 힘들다.”고 했다. 올해 졸업한 한 졸업생은 “대전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수도권으로 가도 서울권 학생들과의 경쟁이 힘들어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그 밖에도 낮은 정규직 취업률에 대해 ‘인턴 기간이 길어 정규직 취업이 힘들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비교적 눈이 높은 것 같다’, ‘순수학문 학과가 많아 취업률 수치가 높지 않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우리학교의 취업률은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의 평균인 62.07%, 정규직 취업률 36.8%보다도 떨어지는 수치로 취업난을 반영한다 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학생처 취업팀장 이윤형 씨는 “사실 당장의 취업률보다는 장기적인 자신의 인생관과 적성을 고려한 선택과 그에 따른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인력개발원은 취업촉진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여러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신청 학생 60명 중 참석은 40명 정도밖에 이뤄지지 않는다. 무료 프로그램이란 말에 신청은 했지만 지속적인 참여는 없는 것이다. 이윤형 씨는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알리미: 한국교육개발원의 정보공시법령에 따라 각 대학의 주요 사항을 공시하는 웹사이트. 졸업생 취업률, 입학생 충원률, 장학금 지급현황 등이 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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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영 기자
ohsori@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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